안철수-서민 빅뱅

 

 

[경향신문] 4. 24 재보선, 민주당 기생충학박사 서민 교수 공천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의 기류가 점차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애초 안철수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할 당시만 해도 너무 쉬운 지역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지만, 무공천을 약속했던 민주당이 돌연 약속을 깨고 기생충학 박사이자 MBC <베란다쇼> 고정패널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민 교수를 공천함으로써 안 후보는 사면초가에 몰렸다.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서민 교수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민주당이 어차피 지는 선거지만 다음 선거도 있으니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출마해 달라고 말해 수락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연구와 강의 등으로 바빠 선거운동에 거의 참여하지 못할 것이지만 선거기탁금 15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주부터 국정원에서 댓글 알바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철수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서 교수를 공천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면서 내가 자기들한테 어떻게 해줬는데 이러냐며 격앙된 표정이었다. 기자회견 말미에 안 교수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지지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금까지 노원병 보선에 대한 여론조사는 안철수 후보가 일방적으로 앞서 있었지만, 김지선 후보가 완주의사를 밝힌 데 이어 서민 교수의 참여로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마태우스 기자 bbbenji@naver.com

201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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