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열심히 봤던 랑야방이라는 중화드라마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황제의 두 왕자 중 갑 (태자)과 을(예왕)이 왕권을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데,

갑이 돈을 벌 목적으로 화약을 빼돌린 걸 을이 알아챈다.

갑을 몰락시킬 목적을 가진 을은 그 화약을 폭발시켜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결국 갑은 그 일로 인해 왕권다툼에서 완전히 이탈한다.

나중에 수사를 해본 결과 그 폭발이 실수가 아니라 을의 측근이 고의로 한 거라는 게 드러났고,

그 배후에는 을이 있을 테지만,

황제는 그 측근을 손보는 것으로 마무리짓고 더 이상은 건드리지 말라고 한다.

화가 난 두 각료들은 술을 마시며 쓰린 속을 달래는데,

그 장면은 명백히 중국이 우리나라를 겨냥해 만든 것이었다.



                                           

                                                     






각 장면은 다음과 같이 해석된다.

1) 한국에는 304명의 무고한 백성이 죽어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대통령이 있다.

2) 대통령은 책임자 문책도 하지 않았고, 세월호 선장. 선원과 해경은 뉘우치는 기색도 없다.

3) 결국 윗분들에게는 세월호가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4)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체 뭐냐? 정답: 배신자 응징과 레임덕이 오지 않는 것

5) 자식을 잃은 유가족들을 하찮게 대하는 것도 기가 막힌데

6) 더 치가 떨리는 것은 대통령의 태도다.

7) 인명보다 더 중요한 게 어디 있느냐? 정답: 배신자 응징과 레임덕이 오지 않는 것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대통령만큼 좌파를 싫어하는 분은 지구상에 없는데,

좌파의 본산이 바로 중국이기 때문이다.

좌파와의 전쟁을 벌이는 우리 대통령을 디스하기 위해 

중국이 만든 게 바로 이 드라마라는 게 내 예리한 추측이다.

문제는 이 드라마가 선거를 6개월 앞둔 작년 가을, 한국에서 방영됐다는 점이다.



그 민감한 시기에 이런 좌파적인 드라마가 어떻게 방영될 수 있었는지,

대통령에게 충직했던 방통위는 도대체 뭘 한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게다가 워낙 잘생긴 오빠와 언니들이 많이 나오는 탓에

시청자들이 그들의 논리에 홀딱 넘어가 버렸다.





야권분열, 선거 직전 탈북자 러시 등 새누리에게 유리한 일이 많았던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가 참패를 한 원인은 바로 랑야방으로 인한 세뇌가 아닐까?

이대로라면 대선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바,

방통위는 이제라도 좌파드라마 랑야방을 방송금지시키자!


* 어제가 세월호 2주년이었습니다.

그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바람인 진상규명이 꼭 이루어지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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