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이걸 가지고 글을 쓴 적 있지만,

일본의 세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금 해봅니다.

새가 한 마리가 있는데, 이 새를 어떻게 울리느냐에 대한 내용이죠.

 

한 성격 하는 오다 노부나가는 윽박지릅니다.

이놈, 어서 울지 못할까? 울어! 울란 말야.”

 

교활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새를 구스릅니다.

새야, 울어 주지 않을래? 울면 내가 모이도 줄게.”

 

 

인내심이 강해 결국 최종 승리자가 된 도쿠가와 이에야쓰는

새가 울 때까지 며칠이고 몇 년이고 기다리죠.

 

이 이야기를 응용해 문제를 냅니다.

박근혜 대통령한테 새를 울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1) 대포폰으로 전화한다. “순실아, 새 좀 울게 해줘.”

2) 안종범 경제수석을 불러서 호통을 친다.

새 울게 하라고 한 지가 언젠데, 지금까지 뭐한 거야?”

3) 자신의 특기인 거짓말을 한다.

국민여러분, 저는 분명히 저 새가 우는 걸 봤습니다. 꼬끼오 꼬꼬꼬꼬 하고 울었습니다.”

4) 이념타령을 한다.

저 새는 북의 사상에 물든 전형적인 종북조 (從北鳥)입니다.

이런 새를 저한테 울게 하라는 것은 좌파의 음모라고요.”

5) 모르쇠로 일관한다.

국민여러분, 제가 언제 새를 울리겠다고 했습니까?”

6) 동정심에 호소한다.

제가 겨우 새나 울리려고 대통령이 됐는지, 자괴감이 듭니다.”

7) 자신의 특징을 내세운다.

이봐, 새야. 너나 나나 같은 조류인데, 이번 한번만 울어주면 안 되겠니?”

 

어떤 선택을 할지 저도 답이 궁금합니다. 심심풀이로 답 달아주세요! 주관식 환영입니다.

 

* 참고로 조윤선은

의원님, 저는 새를 본 적이 없습니다. 저희 직원이 두 날개로 나는 게 새다, 라고 하기에

그러면 그게 새일 수 있다,고 한 적은 있습니다만,

맹세코 새를 본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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