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전공은 기생충

직격인터뷰: 서민, 기생충연구소 만들고 2017 대권출마!

*안선생님을 무지하게 존경하는 1인입니다.

안선생님의 지명도를 이용해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혹시 이게 그분에 대한 비판으로 비춰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요즘 부쩍 살이 빠졌습니다. 무슨 고민이라도 있으신지요?

=열정을 갖고 계속 어려운 일을 이겨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서민선생님의 이력을 조사하다보니 안철수 선생과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같은 학교를 나왔고, 또 기초의학을 전공했습니다.

=네. 기초의학을 선택한 게 가장 두드러진 공통점이죠. 200명 넘게 졸업하는 와중에 기초로 가는 사람은 1-4명에 불과하거든요. 안선생님은 생리학, 저는 기생충학을 했죠.

-단국대와 관계가 있는 것도 공통점이시죠?

=안철수 선생님은 군의관으로 가기 전까지 단국대 생리학 주임교수였습니다. 저는 지금 기생충학 주임교수로 있고요.

-그런데 안선생님은 대선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박근혜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등 잘 나가고 있는데, 서민 씨는 아직 듣보잡이잖아요?

=(발끈하며) 네이버에 '서민'을 검색해 보세요. 수만 건이 나옵니다. '서민생활 안정 노력' '경제계 서민 끌어안기' 등등 장난이 아닙니다. 안철수 선생님보다 더 많이 검색될걸요?

-정말 그러네요. 그렇다면 이런 높은 검색순위를 발판으로 정치를 해볼 생각이 있는지요?

=정치하시는 분들이 맡은 바 소임을 잘한다면 굳이 저 같은 사람까지 그런(정치) 고민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정치는 전혀 하실 생각이 없는 건가요? 천안으로 이사간 것도 서울에선 안될 것 같으니까 갔다는 설도 있던데요.

=사회의 발전적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치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지요.

-두 분의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분명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철수 선생님은 재산이 3천억 가까이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서민 씨의 재산은 어느 정도인가요?

=안철수 선생님의 재산은 대부분 자신이 설립한 안철수 연구소의 주식입니다. 그나마도 다 기부한다고 했고요. 재산기부만 다 끝나고 나면 똑같아집니다.


-서민 씨도 기생충연구소 같은 걸 만드시지 그랬어요?

=안 그래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서민의 기생충백신 연구소’라는 걸 차려서 기생충에 대한 공포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연구소가 잘 되면 상장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네, 꼭 잘되시길 빌겠습니다. 그런데 기생충도 백신이 가능한가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당연히 안되죠. 대부분의 기생충은 백신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백신이라는 게 병균이 들어왔을 때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그걸 기억했다가 나중에 또 들어오면 공격을 하는 건데요, 면역세포라는 게 기껏해야 크기가 10 마이크로미터 남짓입니다. 반면 회충은 대략 30센티 정도의 크기거든요. 면역세포가 달려들어 공격을 해봤자 회충 입장에선 가소롭거든요. 걔네들이 아무리 막아봤자 회충이 재차 침입하는 걸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아무 일도 안할 수는 없으니, 회충에게 달려들어 귀찮게 하는 선에서 자기 임무를 다 합니다.


-더 작은 기생충도 백신이 불가능한가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병원체가 바로 말라리아입니다. 매년 이 질환으로 100-300만명이 죽습니다. 말라리아 백신이 안되는 이유가 적혈구 안에 숨어사는데다 기생충의 표피를 바꾼다는 겁니다. 내일이 시험날이라 면역세포가 국어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막상 시험지를 받아보면 그게 국사 과목인 거예요. 안되겠다 싶어 국사를 열심히 공부하면 다음날 시험지에 수학 문제가 잔뜩 있는 거죠. 뭐 어떻게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래서 말라리아 백신을 개발하면 노벨상은 따 놓은 당상이란 말이 나오고 있죠.

-그렇다면 기생충백신이란 건 일종의 사기 아닙니까? 기생충백신 연구소는 왜 만드시는 거죠?

=이것 보세요. 사기라뇨. 4대강 사업도 사실은 홍수에 대한 백신 아닙니까? 청계재단도 전재산 헌납을 안하기 위한 일종의 백신이구요. 세상이 다 그런 겁니다. 게다가 기생충백신 연구소가 아무 일도 안하겠다는 건 아니어요. 이 나라에는 기생충에 대해 공포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너무도 많습니다. 매년 봄.가을마다 회충약을 먹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몇십만 명이어요. 사실 회충은 다 멸종했는데 순전히 공포심 때문에 먹는 거예요. 그런 분들에게 기생충 단백질을 조금씩 주사해 주는 거죠.

-들을수록 사기 같은데요? 백신이라고 해놓고선 기생충 단백질을 놔준다고요?

=괜히 그러는 게 아닙니다. 사실 우리 면역계는 기생충과 싸우도록 진화가 되어 있거든요. 인류가 탄생하는 순간부터 기생충이 있었으니, 벌써 10만년 가까이 몸속에 기생충을 키우고 있었던 거죠. 그랬던 기생충이 하루아침에 없어졌으니 우리 면역계가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귀찮게 굴 상대가 없어진 거죠. 그래서 안 좋은 질환들이 생겨납니다. 극도로 예민해져서 진드기나 꽃가루처럼 별 것도 아닌 것에 마구 반응을 하는 게 바로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천식이나 비염 같은 병, 요즘 무지 많죠? 이게 무지하게 늘어난 것도 사실은 기생충이 없어졌기 때문이거든요. 이건 제 말이 아니라 서구에서도 오래 전에 증명이 된 겁니다. 더 큰 문제는, 그 면역계가 예민해지다 못해 우리 몸을 그냥 공격해 대는 겁니다. 소위 자가면역 질환이죠. 창자를 공격해 장 전체에 염증을 일으키고 (크론씨 병), 췌장을 공격해 인슐린 분비를 못하게 하고 (당뇨병) 관절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고 (류마티스성 관절염) 심지어 뇌까지 공격합니다 (다발성 경화증). 이런 것들이 다 기생충이 없어져서 생기는 거니, 기생충 단백질을 주사해 주면 알레르기나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건 여러 연구에서 이미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네, 듣고보니 완전히 사기는 아닌 것 같군요. 기생충 백신이라는 게 기생충을 예방하는 백신이 아니라 기생충이 없어져서 생기는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이란 뜻도 되겠네요.

=바로 그렇습니다. 이제야 말이 통하네요.

-갑자기 연구소가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언제쯤 연구소가 만들어질까요?

=이번 대선은 글렀고, 2017년 대선을 노리려면 적어도 내년까진 만들어야겠죠? (윤계상 버전으로) 농담입니다.

-연구소가 상장이 되면 재산 면에서는 비슷해질 것 같은데, 본인이 생각하실 때 안철수 선생님과의 차이점은 또 뭐가 있습니까?

=안철수 선생님은 이효리를 모른다고 했습니다. 전 이효리를 아주 잘 압니다. 좋아하고요. 특히 이효리가 유기견을 돕는 일에 적극적인 걸 좋아합니다.


-정말 그게 이유입니까?

=물론 그 사실을 모를 때부터 좋아했습니다.

-본인이 생각할 때 강점은 뭔가요?

=외모가 동정심을 유발한다는 거죠. 어릴 적엔 이런 외모가 싫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큰 재산일 수 있겠더라고요. 눈이 작아서 겪어야 했던 설움을 얘기하면 다들 눈시울을 적시며 저한테 표를 던지더라고요.
 


-알겠습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하고, 다음에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전 댓글 더보기
  • !!! 2012.02.15 22:16

    전에 티비에서 나오신분 맞죠? ㅜ_ㅜ!!

  • 웃지요 2012.02.15 23:51

    교수님글을 즐겨찾기 해놓고 보구있는 교수님 팬이여요 *^^*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궁금한게 있어서요..

    유기농야채를 먹으면 꼭 구충약 먹어줘야 한다고 해서
    (구충약 먹으려면 어릴때 보았던 회충이 생각나서 먹기 싫지만)
    봄이면 꼬박꼬박 먹고 있었거든요..

    꼭 그럴필요 없나요?

    2017년까지 건강하셔야해요~~^^

    • 서민 2012.02.16 13:12

      유기농이 기생충을 갖고 있을 확률이 더 많긴 합니다만,
      알이 있다손쳐도 생명력이 없는 것일 거예요.
      구충제는 그만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건강하겠습니다. 꾸벅

    • 웃지요 2012.02.16 21:26

      친절하신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제 안 먹어도 된다고 말씀해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그날까지
      아자 아자 아자!!!

  • 구미 2012.02.16 18:18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궤양성 대장염(UC)이 있습니다.
    이것때문에 여기저기 알아보는 중 교수님의 지식기부콘서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돼지편충에 대해 알았습니다. 돼지 편충이 UC를 호전 시킬 수 있다는...
    근래 UC에 대해 너무 심가한 반응이 일어나서 한번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병원약은 소론도정(스테로이드)만 주고...호전 반응은 보이지 않고...
    이를 어찌해야 할까요???

    • 서민 2012.02.17 10:53

      앗 그러시군요.
      궤양성대장염이라니,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가요.
      제가 기생충으로 치료하는 얘기를 방송에서 몇번 했는데요, OVAMED라는 회사가 그 치료를 담당합니다. 최근에 알아보니 한국지사도 생겼다고 하더군요. 근데 치료비가 좀 비싸고, 아직 식약청에서 공인된 치료법은 아니어서 무작정 권해드리기가 망설여집니다. 암튼...원하시면 제가 그곳 전번 가르쳐드리겠습니다.

    • 익명 2012.02.18 06:21

      비밀댓글입니다

  • 한뫼지기 2012.02.17 00:10

    안녕하세요?

    경향신문 그냥 구독자였는데 선생님 칼럼덕분에 애독자로 바뀌고 있는 1인입니다.

    더구나 얼마전 도서관에서 '기생충의 변명'마저 헤치운 나머지

    차차기 서민 대통령만들기 프로젝트에 무조건 동참을 희망하는 바입니다.

    단지 '서민의 법칙'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는다는 조건입니다(ㅋㅋ)

    늘 건강하세요

    • 서민 2012.02.17 10:54

      한뫼지기님
      제가 부끄러워하는 책을 읽으셨군요 흑흑
      그 책 빨리 절판되어야 하는데 왜 아직도 유통되고 있는지 흑흑.
      제가 대통령이 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철없을 때 냈던 책들이랍니다 흑흑.
      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 한뫼지기 2012.02.17 17:37

      감사는 좋은 글을 읽은 제가 하는게 도리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지금 경향신문에 실리고 있는 칼럼들은 따로

      출판 계획은 없으신지요? 소장용 선물용해서 최소 2권은

      제가 사도록 하겠습니다.

  • 메텔 2012.02.17 19:59

    경향신문 대담에서 선생님 보고 누굴 닮으셨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올리신 사진 보니 이제 알겠네요. <은하철도 999>의 철이씨를 닮으셨어요. 너무 귀엽고 매력적인 얼굴이에요!^^ 앞으로도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오늘의 복화술 댓글도 넘 재밌구요!

  • 2012.02.18 00:34

    헐! 서민 교수님이 옛날에 딴지에서 기생충 탐정 연재하셨던 마테우스님이셨군요! ㅋㅋㅋ
    이걸 이제야 알게되다니!
    당시에 기생충 탐정 시리즈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언제 여유 되시면 또 연재 해주세요. ㅋㅋㅋ

  • 이현숙 2012.02.18 11:12

    아유 교수님 안냐세요? 저는 단국대학교 졸업생으로 지금 교사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교수님처럼 사람을 웃길 수 있는 사람이 넘 부러워요.
    그 웃김 속에 날카로운 송곳을 갖고 계신 ㅎㅎ 늘 건강하세요.

  • 쿨한 인생 2012.02.19 01:11

    진정한 유머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서민쌤^
    차차기 대통령만들기 프로젝트에 저도 한표 던집니다.
    글을 읽는 내내 ㅋㅋㅋ
    댓글읽는 내내 또 ㅋㅋㅋ
    쌤이 대통령되셔서 주간 담화방송하면 두귀 쫑끗세우고 열혈애청자가 될텐데..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보다는 웃음으로 맘을 젊게하는 대통령을 원합니다

  • 임빈츠 2012.03.20 21:52

    아! 세 번 놀라게 되네요.

    첫번째는 기생충사진에, 두번째는 기생충이 무조건 박멸해야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에
    마지막은 이효리님 언급에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팬이었지만 더욱 교수님 팬이 될 것 같아요.
    ㅋㅋㅋㅋ

  • 미자르 2012.03.23 10:07

    경향신문 칼럼을 읽으며 늘 낄낄거리다가 서민의 과학과사회를 쓴 사람은 누구일까.. 라는 궁금증에
    徐民이 사실 이름이 아니라고.. 네이버에 서민검색하면 수만건 나온다는 '그 서민'을 뜻하는 닉네임일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진짜 검색했었습니다. 아.. 저의 한자능력을 용서하시길..
    그리고 그 덕분에 '서민의 기생충같은 이야기'를 발견하고는 저의 무지함이 행복으로 다가오는 기현상을 경험하였습니다..
    누구는 몇날 며칠 교수님의 새글을 기다리느라 목이 빠지는데
    저는 노다지를 발견한 심마니마냥 묵은 글을 아껴 읽으며 하루하루가 뿌듯합니다.
    며칠전엔 쌤께서 추천하신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를 챙겨서 남도여행길에 재밌게 읽다가
    맛나게 먹은 한국인의 밥상이 식도와 가슴언저리에 걸리는 느낌을 받기도 했지요. 식사 전후엔 다른책을 읽어야 할듯..ㅎㅎ

    아 그리구요. 경향신문에 올려진 사진하고 저 위에 올려진 교수님 셀카사진이 아주 많이 달라서요.
    경향신문에 올려진 사진은 교체되어야한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아무리 흑백사진이라지만 뽀샵일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정말 반갑습니다.


    • 서민 2012.04.13 21:49

      미자르님
      이제 댓글을 다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제 이름, 평범한 거 같지만 유명한 작명가가 지었답니다
      왜 그렇게 지었는지 어릴 적엔 이해가 안갔지만
      지금은 제 이름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님한테 죄송하네요
      노다지,라고 표현하셨는데 너무 업데를 안해서요.
      사정이 어렵다보니 앞으로 잘하겠다는 말씀도 못드리겠어요 더더욱 죄송.
      글구 전 외모컴플렉스가 있답니다.
      그렇게 포기하고 살다보니 어느 사진이든 다 그게그거 같아요...

  • 2012.04.13 18:20

    멋있습니다. 학구열 인정^^ 성공하세요.

    • 서민 2012.04.13 21:49

      여기서 성공이란 네이처지에 싣는 거 같은데요
      어려울 거 같아요-.-
      암튼 격려 감사드려요

  • eric69 2012.05.20 21:12

    안녕하세요.
    전에도 잠깐 인사드렸던... 지우빌딩 지하에서 4-5년 전까지 스튜디오 하던 ㅎㅎㅎ
    여쭤볼께 있어서요.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197019
    기사한번 봐주시고 톡소플라즈마 빼고 나머지 기사내용이 근거가 있는건지요?
    교수님 어머니께서 오래전부터 길냥이들 챙겨주시고...
    저도 몇년간 동네 길냥이 네트웍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그나마 겨우 좀 나아진 길냥이에 대한 인식이 이뉴스로 확 갈까봐 걱정입니다.
    꼭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속이 많이 상하네요.

    저번 비례대표건은 저도 완전 속았습니다. ㅋㅋ

    • 기생충서민 2012.07.18 23:37 신고

      뒤늦게 댓글 달아요
      저랑 가까운 분이라 정말 반갑네요!!!
      어머니께서 길냥이를 돌보신다니, 천사십니다.
      전 유기견 후원은 하지만 직접 데려다 기르진 않고 있거든요 ㅜㅜ 존경합니다 부탁하신 건 전에 한번 썼으니 넘어갑니다

  • 이준영 2012.06.21 04:57

    저희집에는 면역계질환을 앓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마 제가 이 집에 기생하며 등골을 빼먹고 있어서가 아닌가 생각하게 되네요

  • 룡파리 2012.07.17 02:21

    김민식 피디님 블로그에서 서민 교수님 말씀을 듣고 간단히 리써치를 해서 쓰신글들을 읽어보니 안철수 선생님보다 훨씬 더 자격이 높으신분 입니다. 훌륭하신 안목을 배우겠습니다.

  • 파란하늘 2012.10.02 18:49

    백신의 역할을 재미있게 알게 되었네요.감사합니다.

  • 희망등대 2012.10.13 07:32

    안녕하세요? 최근3개월번부터 원인모를 가슴통증(순환기, 호흦기, 소화기인지??)으로 병원을 많이 다니는급성심근경색 스탠트시술을 한(3년전) 40대중반남자 만성질환자입니다. 최근 천식,비염증상으로 병원 방문하여 차도가 없던차에 TV프로 위기탈출넘버원을 보고 기생충검사 의뢰하여 개회충 양성으로 판정받아 알벤다졸하루2번 7일 복용 후 음성이 나왔고 기생충학회방문하여 세부 검사결과 8종의 기생충 항체가 발견되었습니다. 기생충학회교수님이 암같은 소모성질환의 교차반응이라고 얘기하고 더이상 언급이 없어서요...
    기생충에 대한 항체가 높다는 것은 기생충약을 복용하여 항원이 음성인 경우 기생충관련 면역세포가 할일이 없어 결국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킨다고 볼수도 있는 건가요? 찾다찾가 여기까지 왔네요...

    • 서민 2012.10.14 00:29

      안녕하세요 3개월이나 고생하셨군요... 심근경색은 기생충과 비교할 수 없는 큰 병인데, 앞으로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생충에 대한 항체가 높다는 건, 선생님처럼 증상이 없다면 그저 기생충에 노출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기생충에 대한 항체는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를 위해 기생충을 감염시킴으로써 기생충에 대한 항체를 만들게 하고 있으니 항체가 높은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희망등대 2012.10.13 07:45

    그리고, 알벤다졸을 복용후엔 몸이 좋아졌습니다. 약을 먹고 기생충이 없어지면 높은 항체가 걱정되고 아픈 증세를 생각하면 먹어야 할것 같기도 하고 고민입니다. 하루 2회 4일 먹고 안먹다가 몇일전 다시 몸이 안좋아 어제 1알 먹고 오늘은 좀 몸이 좋아짐을 느낍니다. 참 어렵네요... 기생충이 필요하면서도 나를 힘들게 하니까요... 교수님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 희망등대 2012.10.14 01:47

    교수님!바쁘신데도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호산구수치가 계속 올라가서 검사의뢰했었고 약 복용후에도 호산구수치는 조금더 올랐습니다.(6월4%->9월말 16%이고 호중구는 반비례로 내려감57%->41%)
    항체가 있기에 호산구도 쉽게 내려가지 않는 건지 궁금합니다. 직업이 농민이고 개2마리도 묶어 놓고 기르면서 개똥 막 밟고 다니고 접종한번 안했으며 길고양이도 수시로 농장에 들어오고...주변 우사(구제역발생)많고... 농장에 살다보니 우리 막내아이는 2년동안 호흡기질환에 항생제를 비롯 여러약을 달고 살았는데 기생충은 전혀 생각도 안했다가 이번에 많은 공부하게 되었고 교수님도 알게 되었네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김민서 2013.08.23 15:42

    열심히 읽게 만드는, 기생충 같은 끈질긴 생명력의 글들. 매력적이십니다. 특히 사진...회충에 비하니 교수님은 곧미남! ㅋㅋㅋㅋ
    아무래도 전, 교수님 스토커로 등록해얄 듯...ㅠ ㅠ

    조금 전 검색해보니 얼마 전에 책도 내셨네요. 진작 알려주셨음,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겸손하여 아름 다우신... 그러나 자료 조사할 시간이 촉박한 저를 고문하시는...)어제 다른 책들 다 주문했습니다.

  • NKUN 2015.02.05 11:5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기생충 단백질로 알레르기 질환을 어느정도 잠재울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