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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홍준표 대표님께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지방선거 출구조사가 끝나고 난 뒤 홍준표 대표님이 사퇴를 시사하며 하신 말씀입니다. 일이 터진 뒤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한국 정치판에서 지방선거 결과가 좋지 않다고 물러나겠다는 홍대표님의 말씀은 수많은 이들을 감동시켰습니다. 홍대표님의 숭고한 뜻을 모르는 바는 아니겠지만, 저는 홍대표님이 무조건 물러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자한당 패배는 홍대표님 탓이 아닙니다 출구조사 결과 광역단체장과 재보선 국회의원의 대부분을 민주당이 차지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게 과연 홍대표님이 못나서 그런 것일까요? 물론 홍대표님이 모자란 것도 사실입니다만, 자한당의 패배는 각 후보들에게 더 큰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선거유세가 한창이던 시기, 자한당 후보들은 홍준표 대표.. 더보기
참 머리나쁜 자한당 트럼프와 김정은의 싱가포르 회담이 취소된 날, 너무 충격을 받아 입맛이 다 떨어졌다 (다행히 저녁을 먹은 이후였다). 간만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가 이렇게 날아가나 불안했던 난 이제는 문대통령이 뭔가 해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겠다 싶었다. 김정은 역시 같은 생각을 해서인지 문대통령에게 SOS를 쳤고, 그 결과 뜬금없다는 느낌까지 드는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 이 회담이 무산 위기에 놓인 북미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남북 정상이 원하기만 하면 둘이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긍정적 의미가 있다. 이는 문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전폭적인 신뢰감을 심어준 덕분으로, 박근혜나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있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사건들’이다. 정상회담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전쟁.. 더보기
김영란법이 꿈꾸는 세상은? 중학교 2학년에 올라온 지 얼마 안된 어느날, 담임선생님은 우리에게 일장 연설을 했다. "군것질은 나쁩니다. 몸에도 좋지 않고요. 우리 매점에서 파는 햄버거, 그거 200원에 팔죠? 집에서 만들면 훨씬 더 싸고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충격적인 조치를 취한다. "우리 반 학생들 중 군것질을 하다 걸리면 벌금 200원을 걷겠습니다. 그 벌금은 모아뒀다가 우리 학급을 위해 좋은 일에 쓸 테니, 군것질 하는 학생을 보면 저한테 신고해 주십시오." 매점에서 파는 햄버거는 우리 학교의 자랑거리였다. 돈이 없어서 못먹을지언정 먹는 이에게는 천상의 맛을 제공했는데, 그 뒤로 수십년을 더 살았지만, 그보다 더 맛있는 햄버거를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중2, 한창 식욕이 뻗칠 우리에게 그 햄버거는 그림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