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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권하는 사회

나의 엠팍 유랑기 (겁나 깁니다)

 

 

난 메이저리그, 그 중에서도 보스턴 레드삭스 (이하 레삭) 빠다.
레삭이 이기면 하루가 즐겁고, 지는 날은 짜증이 나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이런 광팬이기에 레삭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내 근무처에는 레삭 팬이 딱 한 명 있다.
보스턴에서 오래 살다 와 자연스레 레삭 팬이 된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레삭을 좋아하는 농도에서 나의 10분의 1도 못미치는 것 같다.
결혼 초엔 레삭에 대한 내 넋두리를 억지로라도 들어주던 아내는
어느 순간부터 레삭 얘기만 하면 멀미가 난단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찾아간 곳이 바로 엠팍이었다.
엠팍은 MLB park의 줄임말로, 박찬호 선수가 미국서 활약하면서 만들어진 사이트다.

글을 쓰진 않았지만 레삭관련 글들을 읽으면서 나름 즐거운 생활을 했는데
11월부터 3월까지, 야구가 없는 시즌 중에는 야구 이야기가 별로 올라오지 않아
엠팍 게시판 중 한 곳인 ‘불펜’에 들르게 된다.
그간 내가 살아온 인터넷 사이트와 달리 불펜은 정말 별천지였다.
1분마다 글이 몇 개씩 올라오고, 글마다 우수수 댓글이 달렸다.
500개, 심지어는 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글이 하루에 한두개는 나왔다. 
이를 통해서 난 평소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젊은이들의 생각을 알게 됐는데,
(물론 나이든 분들도 많이 있었고, 그 중엔 정청래 의원같은 소위 네임드도 있었다)
이는 내게 신선한 자극제가 됐다.


그렇게 계속 눈팅을 하다보니 야구시즌이 돌아온 뒤에도 계속 불펜에 머무르게 됐다.

그 와중에 목격한 것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광적인 지지였다.
대통령에 대한 건전한 비판도 “일베는 꺼져라” 같은 공격적인 댓글공세에 시달려야 했지만,
내가 문제삼은 점은 언론에 대한 그들의 조롱 내지는 멸시였다.
우리 사회 각 기관에 다 나름의 문제점이 있기 마련이고, 언론사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 문제점을 빌미로 언론사가 없어져야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언론은 의제설정 기능이 있어서 여러 언론이 다루지 않으면 어떤 의혹도 이슈가 되지 못하며,
언론이 기사로 써서 검증해 주지 않는 한 어떤 뉴스도 다 가짜뉴스일 뿐이다.
최순실 의혹만 해도 TV조선이 먼저 시작했고, 한겨레와 경향, 그리고 JTBC가 이어받았지 않는가?
그럼에도 엠팍에선 기자들을 ‘기레기’라는 비하적인 단어로 부르는데,
한국남자를 칭하는 ‘한남’이란 단어에도 부들대는 분들이
왜 기자들에게 그런 호칭을 쓰는 것일까?
아마도 그건, 그들이 대통령 비판이라는, 언론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리라.
문재인 대통령을 신으로 모시는 그들인지라 사소한 비판도 견디기 힘들었던 것이
정권교체의 일등공신이라 할 손석희마저 적폐로 취급하는 이유였다.


급기야 그들은 중국 경호원들이 우리 기자들을 폭행했을 때조차
잘 맞았다는 글로 게시판을 도배했다.
기자가 맞은 것이 문대통령의 방중성과에 행여 누가 될지를 걱정한,
문빠 (문재인 지지자 중 일부 광적인 지지자를 칭함)들의 광기였다.
2017년 12월 21일에 쓴, ‘문빠가 미쳤다’는 내 글은 그래서 나왔다.
이 글로 인해 내가 잃은 게 한두개가 아니지만,
그 중 대표적인 일은 내가 졸지에 박사모가 된 것이었다.
지난 8년간 이명박과 박근혜를 까는 칼럼으로 먹고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들은 2006년 말, 내가 노무현 정부에 실망해서 쓴
‘차라리 박근혜가 어떨까?’는 칼럼을 여기저기 퍼나르며 날 박사모로 몰아갔다.
12년 전 쓴 칼럼을 찾아낼 검색능력이라면
최근 몇 년간 쓴 수많은 글들도 능히 검색했겠지만,
그들은 의도적으로 그 칼럼들을 외면했다.
아마도 나를 박사모로 몰아야만 그들의 정신세계가 유지될 수 있어서였으리라.
그 선동은 아주 잘 통해서, 많은 이들이 나를 박사모로 알고 있다.
심지어 출연이 예정됐던 모 방송사에선 날 불러다가 사상검증을 하기도 했는데,
그 자리에서 난 내가 박사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그땐 잘 몰랐지만, 그날의 일은 두고두고 마음에 남아 날 슬프게 했다.
내가 가기로 했던 모 처에서는 예정됐던 강연을 취소한다고 전해왔다.
최종보고 과정에서 그렇게 된 것으로 보아, 그곳의 長(장)이 민주당 소속이란 게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이런 일들이 내가 잃은 것이라면,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게 된 것은 그로 인한 즐거움에 해당된다.
특히 그간 소홀했던 개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하면서 아내에게 뺏겼던 인기를 차츰 회복하고 있다.


다시 엠팍 얘기로 돌아가자.
12월 말의 그 글 이후, 엠팍에선 나를 욕하는 글들이 꽤 많이 올라왔다.
그 글들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읽은 것들은 외모비하가 대부분이었고,
전공이 기생충이니 기생충이 됐다는 것, 여자한테 관심을 못받아서 저리 됐다 같은 내용이었다.
늘 대하는 글들이여서 새롭진 않았지만, 어느 분이 내게 꼭 답해 달라는 취지로
장문의 글을 썼다.
그의 글은 내 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고 있었기에, 그분에게 답을 하고 싶어졌다.
서둘러 엠팍에 가입을 했지만, 엠팍은 가입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야 글쓰기가 가능했다.
그래서 그에게 이메일로 답을 드렸고, 엠팍에 가입한 사실은 잊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정봉주 성추행 의혹이 터졌다.
엠팍은 남성들이 주를 이루는 곳이라 여혐에 관한 글이 많이 올라온다.
페미니즘에 대한 강연이 있을 때 엠팍 댓글을 가끔씩 보여주기도 할 정도인데,
당연히 이들은 정봉주를 편들고 고발자인 A양을 욕하는 글로 게시판을 도배했다.
난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이곳 블로그에 정봉주가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썼는데,
엠팍 분이 그 글을 가져다가 다시금 나를 욕했다.
뭔가 반론을 하고 싶었는데, 그때 마침 내가 엠팍에 글을 쓸 자격이 생겼다는 것을 알았다.
처음에는 ‘서민기생충’이란 닉네임을 쓰고 싶었지만,
나라는 것을 남들이 알면 그들이 불편할까 싶어서
물고기의 입에 기생하는 ‘시모토아’를 닉네임으로 정했다.
거기서 정봉주를 감싸는 이들의 논리를 공격하는 와중에,
어느 분이 내가 바로 서민임을 알아냈다.
내가 나라는 걸 남들이 안다고 해서 새삼 당황할 것은 없었지만,
그들은 그 사실을 알아낸 것에 천년 묵은 산삼을 발견한 것처럼 흥분했다.


그래서 난 시모토아가 내가 맞다고, 엠팍에서 놀면 안되느냐고 글을 썼는데
이 사건은 ‘서민이 익명으로 여론조작하다가 들통났다’는 사건으로 비화해 조롱을 당한다.
이해할 수 없었다.
모든 이가 익명으로 글을 쓰는 곳에서
내가 시모토아라는 닉네임을 쓴 것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엠팍 말고 다른 곳에서도 이런 반응이 나온 걸 보면,
이들이 생각이 참 신기하다.

                                                                          

                                                                    

 엠팍 말고 다른 사이트에서도 이 사건을 빌려 나를 조롱했다. 신기한 일이다.

                                                                     


 

3월 27일, 정봉주를 고소했던 A양이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의 의미를 모르는 분이 많던데,
이는 그간 성추행 시간을 특정하지 않았던 A양이 최.초.로. 발생 시간을 특정했다는 의미가 있었다.
결국 그 후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수 없었던 정봉주는
사건 당일 자신이 호텔에서 결제한 카드내역을 공개하며 사실상 패배를 선언한다.
정봉주가 성추행을 했다는 게 증명된 건 아니지만,
A양의 말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뜻,
줄기차게 정봉주를 옹호한 엠팍은 패닉에 빠졌다.
인터넷의 쏠림현상을 얘기하기도 하고, ‘확증편향’이란 어려운 단어로
현 사태를 설명하는 분도 있었다.
그 중 몇 분은 나를 언급하기도 했다.
정봉주를 의심했던 내 글에 인신공격을 했는데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는 분도 있었고,
내가 그분들을 제발 좀 고소해달라고 부탁하는 분도 있었다.
글에 달린 욕설의 대부분이 외모에 대한 언급이었기에,
명예훼손에 매우 엄격한 우리나라의 법으로 보아 고소만 하면 이길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전혀 그러고 싶지 않았던 것이,
특별히 지켜야 할 명예랄 것도 없고, 모욕이라는 건 피해자가 느끼는 감정일진대
외모나 전공이나 그밖에 다른 욕설에 대해 난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

이게 다 어려서부터 당한 외모 비하 덕분인데,
심지어 그 악플들에 공감한 적도 꽤 많았으니, 말 다했다.


이런 걸 승리라고 하긴 쑥스럽지만,
정봉주 성추행 사건에선 어찌됐건 내 예측이 맞았다.
하지만 이 사건은 엠팍에서 내가 참여한 마지막 사건이 됐다.
누군가와 댓글로 말다툼을 하던 중 내가 한 말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한 탓이었다.
최대한 예의를 갖추며 글을 쓰지 못한 건 내 잘못이지만,
말이 통하지 않았던 상대의 무례함이 나로 하여금 과한 댓글을 쓰게 만든 측면도 있다.
아마도 그가 엠팍 집행부에 내 댓글을 신고한 것 같고,
그래서 며칠 전부터 엠팍에 글쓰는 게 금지돼 버렸다.
규정상 15일 정도만 있으면 그게 해제되겠지만,
엠팍이 겨우 그 정도 댓글 가지고-문제의 글이 삭제된 탓에 캡쳐가 안된다는 게 안타깝다-
글쓸 권리를 박탈하는 곳이라는 게 안타깝다.
내게 가해진 수많은 악플을 내가 견딘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내 댓글도 참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레기가 공식적인 명칭처럼 통용되고, 여성에게 온갖 모욕적 글이 달리는 것은 참아내는 분들이
정말 별 것도 아닌 내 댓글을 걸고넘어져 글을 못쓰게 하는 곳에
더 이상 회원으로 있고 싶은 마음은 없다
(사실 난 이런 일에 동조해주는 집행부가 더 원망스럽다. 그가 쓴 윗 댓글들을 봤다면 내 댓글도 양해가 됐을 것이다).


아쉬운 점은 두 가지다.
첫째는 직접 참여해보니 엠팍이 참 재미있다는 점이었다.
댓글 없는 곳에서 오래 살다보니 수많은 댓글이 우수수 달리는 게 정말 신기했다.
두 번째는, 엠팍에 제대로 된 사과를 못했다는 점이다.
그간 엠팍을 문빠의 온상처럼 여기며 모욕한 건,
지금 생각하니 내가 성급했던 것 같다.
회원수로 따졌을 때 국내 5대 사이트에 들만큼 사람 수가 많은 곳이 엠팍이고,
그들 중 정치성이 강한 일부가 포함돼 있다고 해서
엠팍 전체를 매도한 건 내 잘못이었다.
그렇게 하다가 갑자기 엠팍에 나타나 글을 썼으니, 누가 좋아하겠는가?
조만간 여기에 대해 사과하는 게 예의겠다 싶었지만,
이젠 이런 것도 다 부질없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쭉, 아내와 개들을 사랑하고, 또 기생충을 사랑하는 자연인으로 살아가야지.
마지막 문장을 다시 읽어보니, 정봉주의 말과 비슷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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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무 2018.04.04 03:44

    올리신 글의 논점과 관계없는 너무 진저리나는 저의 답글에 항상 미안합니다. 노무현 문재인에게 사무치는 앙심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 인간들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했던 행동을 생각하면 몸이 떨립니다. 인지도는 있으나 기용하기를 꺼렸던 노무현을 장관 시켜줘서 결과적으로 앞날에 도움도 줬는데 노무현이 밴들밴들 비웃으면서 김대중 대통령 조롱한 언행을 생각하면 지금도 몸이 떨립니다.

    • 프라임넘버 2018.04.04 15:42

      저는 지지율 13%가 떨어질 때에도 그를 지지한 마지막 노빠였는데요...

      노무현이 정치를 못했다기보다는, 그가 법의 테두리를 지키며 자신의 권한을 행사한 결과가 거기까지라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집권기 대부분의 기간 동안 소수여당이었고, 그마저 정체성이 다른 호족 연맹체였습니다.

      그런 한계를 인정하는 선에서 노무현이 추진했던 것들은 청사진으로만 남아 있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부활했고, 대부분 성공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의 성공을 노무현의 실패와 연결지어서 생각해야지, 그렇지 않다면 노무현에 대한 평가가 불충분하게 됩니다.

      김대중 역시 노무현 이상의 훌륭한 정치인이며 대통령으로서 한국사회를 한 단계 성숙시킨 대통령이지만, 태생적으로 DJP 연합이라는 한계 속에서 만든 집권입니다. 오히려 많은 사회시책은 노무현 정부보다 보수적으로 갈 수밖에 없었고, 그 보수적 정책의 결과가 바로 현재의 청년/사회약자 홀대 사회입니다.

  • 김재무 2018.04.04 03:51

    박지원의원도 조심해야 합니다. 요즘 살살 김대중 대통령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종종 듭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디제이가"라고 하면서 문재인은 문제인 대통령께서 라고 하네요. 이상한 조짐이 듭니다. 박의원도 그런 짓하다가는 버림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여론조사하면 김대중 대통령이 3위나 4위합니다. 정말 호남인들이 김대중 대통령을 그렇게 생각할까요? 호남인들은 김대중 대통령이 입밖에 나는 것을 그리 탐탐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도 입에 담을 수 없은 욕을 ♬♫♩♫와 피난민 ♩♫♪♩들이 해서요.
    몇 일전에 국회의원들의 재미있는 여론조사가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얖도적으로 최고의 정치인으로 꼽히던군요. 문재인은 2명. 그것도 현직 대통령이니까. 문빠와 매향노들이 문재인 앞세워서 압도하고 있지만 4년 후에도 그럴까요?

  • 김재무 2018.04.04 04:01

    문재인이 속시원하게 잘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김대중 노무현이 박정희 지자자들에게 너무 물러터지게 대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까불면 너희도 디진다는 경고를 주네요. 참 잘하고 있습니다. 공평한거 같아요. 앞으로 개부이녀식들 애미뉸부대 잽년들은 정신 좀 차렸으면 합니다.

  • 김재무 2018.04.04 04:07

    서교수님은 문빠와 타협하면 안됩니다. 사실 문재인 지지자가 문빠입니다. 차이 별로 없습니다. 기독교인을 크리스찬 혹은 성도라고 부르는 것과 머가 다릅니까? 문빠는 노무호랑달님교입니다. 남묘호랑교라고 들어보셨나요? 미국에도 있습니다. 교리는 별로 없고 주문을 계속 외웁니다. 그게 거의 다. 노무현 문재인 지지자들도 별게 없어요. 사람사는 세상 사람이 전부다. 님이 그립다 보고싶다 눈물이 난다. 더이상 없습니다. 간단함이 논쟁을 피할수 있고 메세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 노무현의 사람사는 세상 문재인의 사람이 먼저다. 그게 전부.

  • 김재무 2018.04.04 04:14

    항상 용기를 잃지 말시고 문빠와 싸우셔야 합니다. 혹시 Larry Flint 라는 영화 보셨나요? 저는 이분을 존경합니다. 휠체어에 앉아서도 지금까지 자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미 헌번 첫번째 개정안의 수호자입니다. 남이 머라고 하던 자기소신을 사는 분. 제가 포르노 지지자는 아니지만 이분의 굽히지 않는 소신에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서민 씨! 2018.04.04 10:13

    진보적인 가치를 외치기만 하면 그게 진보인 줄 아는 거라면 그건 진보가 아니에요. 진보적인 가치가 진보일 수 있으려면 그것을 추동하는 에너지가 받치고 있어야 하는 거죠. 진보는 가치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대중이 가진 에너지에서 나오는 거예요. 서민 씨는 문재인은 좋아한다면서 지지자들은 문제라며 둘을 분리하려고 하는데, 그건 정말 우스운 거예요. 그건 곧 문재인 대통령은 권력이지만 그를 지지하는 국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겠어요? 또는 그 권력은 자신과 같은 엘리트가 가져야 마땅한 것인데, 대중이 힘을 가지려 하니 고까운 모양이죠.

    국민은 정말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진보적인 가치의 당위성으로 인해, 또는 몇 가지 우연한 사건이 겹쳐져서 정권교체 됐다고 생각하는 자들이죠. 서민 씨는 대중이 속물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습게도 그와 정반대로 대중은 소위 진보 엘리트들의 속물근성을 지난 수년간을 지나오면서 목격해버린 거예요. 그러니 그런 자들이 진보연하면서 벌이고 있는 행태를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있겠어요? 대중은 안중에도 없고 냉소적인 이죽거림 밖엔 할 줄 아는 게 없는 사람들이 무슨 진보를 하겠다고 그러나 하는 생각 안 들까요? 우리나라 진보세력의 문제는 대중을 남으로 보고, 대중을 정확한 사실을 가르쳐주어야 하는 대상으로만 파악하는 데에 있어요.

    과거 대중이 이명박을 선택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그냥 단순히 이명박이 나에게 부를 가져다줄 수 있을 거라는 속물적인 욕망 때문이었을까요?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든 건 한경오로 불리는 소위 진보언론이에요. 그들이 그 잘난 엘리트 우월주의로 무장하고 노무현을 공격하는 걸 비엘리트 대중이 목격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노무현보다 더 비엘리트인 노가다 십장 출신의 천박한 ♬♪♬♬ 이명박을 뽑으면 잘난 엘리트들이 어떻게 나오나 한번 보자 하는 심리로 이명박을 선택한 거죠. 그런데 그런 과정을 거친 이후에도 엘리트 진보는 여전히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것을 지난 대선 전후 대중은 다시 한번 확인한 거고요.

    이런 사정을 제대로 얘기하는 진보세력이 없어요. 그저 특정 사안마다 여기선 이게 팩트이고 이게 옳은 거야, 라며 앵무새 같은 소리만 되풀이할 뿐이죠. 그러고 또 정권이 넘어가면 국민이 무식하고 못나서 꼴통을 선택했다고 국민 탓을 하는 거겠죠. 그런 식으로 국민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정의당은 그렇게 노상 내각제 타령하는 거고, 실제로 내각제가 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뻔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안중에도 없는 거죠.

    정말 아이러니한 게 뭔지 아세요? 보통 엄청난 신념이라도 있는 것처럼 특정 가치를 부르짖는 사람들은 그 가치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단순히 결핍으로 인한 컴플렉스라면 또 모르겠지만, 거기에 열등감이 덧붙게 돼서 더욱 뒤틀린 심리를 보이게 되는 거예요. 진보는 대중의 에너지에 컴플렉스를 느끼고 두려워할 게 아니라 그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하는 거예요. 그리고 바로 노무현, 문재인이 그런 것을 보여줬던 거고요. 그런데 반대로 진보세력은 자신의 도덕성을 증명할 수 있는 (또는 도덕성의 채무자로서의 대상으로) 반대세력으로 대중을 그 대상으로 하고 (이를테면 나꼼수가 그 대상인 셈이죠) 그들의 치부 드러내기에 골몰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것으로 자신들의 도덕성이 획득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요. 여기에서 진보가 정말 직시해야 하는 것은 도덕으로 어떤 치부를 감추고 있으며, 어떤 대상을 부정하고 있는가 하는 거예요.

    • Waseem COC 2018.04.04 10:55

      수고가 많네 그려..ㅎㅎㅎ.

      자...누구나 댓글 달수 있는 블로그이니, 양해바라면서, 그리고, 난, 쉴드 칠려고 하는게 아님. ㅎㅎㅎ.

      단지, 글의 몇 가지 오류의 경우의 수만 집고 넘어갑시다.

      1. 진보의 정의: 모죠?
      2. 추동하는 에너지: 모죠?
      3. 일반 국민 과 엘리트 국민의 차이는 모죠?
      4. 언론의 정부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특정 인에 대한 공격일까요? 아님,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걸까요?
      5. 신념있는 진보가 열등감과 같은 컴플렉스에서 나온다는 설명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해석이죠?


      자..여기서 내가 글로부터 이해하는 바로는
      1. 진보의 정의는 문재인을 지지하면 진보이다.
      2. 추동하는 에너지는 바로 빠들의 힘이다. 따라서 빠가 아닌 자들은 추동하는 에너지가 아니다
      3. 엘리트 국민은 진보란 가치만 외치기 때문에 일반 국민과 다르며, 실은 대중을 무시한 어리석은 존재이다. 따라서, 무조건 문대통령과 함께 하는 것이 일반 국민이고 엘리트 국민도 함께 해야 한다.
      4. 언론도, 당근 문정부를 까면 안된다. 왜냐, 진보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5. 늘 바른 소리 해데는 사람들은, 본인들 컴플렉스 때문에 그런것이기 때문에, 대중이 볼때, 별 볼일 없는 소리나 하는 사람들이니, 당근 까임을 당해도 싸다..


      모..이런 해석인가요?

      그렇다면, 전 이렇게 말하렵니다..참..좁은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 계시군요.. 수고하세요.. ㅎㅎㅎ
      몇가지 더 말하고 싶지만, 본인 블로그가 아니라서..ㅎㅎㅎ.

  • 김재무 2018.04.04 14:21

    노무현이 정권을 그렇게도 허무하게 넘겨줬어야 할까요? 분열과 불평만 일삼다가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요? 정치를 잘한건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고립되어서 여차저차해서 죽을 수 밖에 없었으니 정치를 잘못해서 죽은 거 아닙니까? 이명박의 야비함은 다른 이슈로 뷴류. 제가 너무 노무현을 미워합니까?

  • Waseem COC 씨! 2018.04.04 14:35

    무슨 이런 얘기를 하기만 하면 인터넷상에서 대중이 말하는 온갖 잡스러운 얘기들이 다 옳다고 말하는 건 줄 아시는데, 그 얘기가 아니잖아요. 소위 진보세력들이 하는 짓은 정말 앞뒤 안 가리고 우선순위 같은 것도 없고, 그냥 이게 팩트야, 그러니까 입 닥치고 있어, 라고 하면서 뒤로는 어떻게 하면 자기들이 이 사회의 주도권을 쥘까만 궁리한다고요. 또 그것을 위해 어떤 황당한 종류의 정책이라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는 자들이고요.

    진보가 입버릇처럼 촛불정신이라 추켜세우는(하지만 말로만 그럴 뿐 사실은 딱히 실체가 보이는 것 같지도 않으니 언제든 논외로 치부해버리는 것) 그것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대중이 가진 에너지예요. 그게 없이 최순실을, 박근혜를 법정으로 끌어내는 게 가능했나요? 그런데 진보세력은 어떻게 생각하냐면 자신들이 외치는 진보적 가치가 우월하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요. 정말 그런가요?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진짜 웃기는 거예요.

    대중은 무식하고 어리석기 때문에 진보세력이 진보적 가치 아래 자신들을 따르라고 하면 대중이 그들을 따라감으로써 진보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세상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아요. 대중은 에너지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아요. 미투의 경우에도 그것이 가지는 진보적 가치가 우월하기 때문에 과거 피해자들이 속속 나타나는 게 아니에요. 이전에는 그런 걸 몰라서 안 했나요?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에너지가 없었기 때문이죠.

    진보는 대중이 가진 에너지를 어떤 방식으로 운용할지 끊임없이 파악하는 노력을 해야 하는 거예요. 그냥 몇몇 선진국, 또는 북유럽 국가 모델의 경우를 들고 와서 무작정 우리도 이렇게 해야 돼 라고 말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는 거예요. 그 나라들은 그들만의 환경과 사정에 따라 그런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뿐이에요. 또 그 시스템이 완성돼 있어서 영원히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나라들도 계속 변화하고 있는 거고요.

    • 프라임넘버 2018.04.04 15:17

      알아볼 수가 없는 말이네요. 한 문장 내에서도 모순되고, 앞 주장과 뒷 주장이 구별도 안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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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세력더러 "우선순위, 앞뒤가 없다"면서 "'그냥 이게 팩트야, 그러니까 입 닥쳐' 한다"
      라고 하는데, 그냥
      "진보세력이 팩트를 이념보다 앞세운다."라고 말하셔야지,
      "우선순위 없이 '팩트야, 그러니까 입닥쳐' 한다"고 말하시네요.

      팩트를 우선하는 것을 비판한다면, 귀하는 팩트는 무시하거나 후순위로 두고 자기 신념대로 하는 것이 옳다는 말인데, 그게 종교적 신념이지 정치적 신념입니까.

      닥치고 지구가 태양을 돌고 나서 이야기를 시작해야지, 자기가 알라를 믿느냐 문재인을 믿느냐 박근혜를 믿느냐에 따라서 지구가 돌 수도, 태양이 돌 수도 있다고 하면 누굴 설득하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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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렬 문빠들이 다른 이들더러 "너는 안빠 너는 삼성알바 너는 입진보"이런식으로 폄훼하는데, 그런 폄훼 자체야말로 대중을 졸로 알고 무지하거나 잘난 척하거나 목적이 있거나 돈에 휘둘리는 우중으로 아는 거죠.

      귀하 말대로 대중은 어리석지 않고요. 진보란 것은 대중이 진보할 것이라 믿기 때문에 진보인 겁니다. 지금 당장 우리 편이 적어도 언젠가는 우리 편이 되어줄 거라 믿으며 열세임에도 끊임없이 변화를 주장하고 주변을 설득하는 게 진보에요.

      만일 진보가 댁처럼 생각했다면, 진보는 정치 같은 가르침질은 진작에 때려치우고 사회의 분노를 늘리고 불순분자를 늘리는 위협세력의 길을 선택했을 겁니다. 바로 사회주의 혁명노선 말이지요.

      그런 설득과 노력을 "한줌도 안되는 소수가 가르치려든다"는 식으로 폄훼하고 깔보다가는 어떤 꼴이 되는지를 정봉주 사태로 제대로 맛을 본 것 뿐입니다.

      -------------------------

      앞에서는 진보는 대중을 가르치려 든다고 하면서 마지막에는 진보는 대중이 가진 에너지를 이용해야 한다( 저는 "대중을 이용한다"라고 간단히 쓰지 못하고 "대중이 가진 에너지를 운용한다"라고 어렵게 돌려 쓴다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만일 이의가 있으시면 둘의 차이가 뭔지를 설명하셔야 합니다. )는 식으로 마무리하셨네요. 뭐, 이용해야 한다는 귀하의 사고방식이 가르쳐야 한다는 귀하의 글 속의 진보의 사고방식보다 얼마나 겸손한 사고방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신들은 아주 훌륭한 신념을 가진 도덕적 엘리트, 대중은 이용해야 할 존재, 반대 세력은 목적이 없거나 휘둘리거나 이용당하거나 불순한 목적이 있는 존재. 도대체 이런 분류체계로 누구를 설득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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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서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다면 객관적 사고부터 시작하심을 권하고 싶습니다.

  • 피식 2018.04.04 15:18

    이런 유치한 말싸움이나 하라고 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경향신문이 이해가 안간다

  • 존경 2018.04.05 10:41

    정말 존경합니다!
    보지대장부로 태어나셨으면 호주국자 열사의 대선배가 되셨을텐데!!

  • 대장군 2018.04.09 01:18

    딱 진중권 과네요. 노무현 정권 시절 중권이가 하던 짓 그대로. 말은 중권이보다 점잖게 하는 편이지만.

  • thename 2018.04.09 01:29

    엠팍은 정해진 규정을 굉장히 기계적으로 적용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류현진 에이전트인가 하는 마틴이란 사람이 인증하면서 자기가 낸 책도 같이 올렸다가 다른 유저에게 광고로 신고당해서 규정대로 DL간 읍참마틴 사건이 유명하구요. 다만 그 규정만 위배되지 않으면 아무런 제재가 없어요. 그 규정이라는 게 사실 자세히 보면 그렇게 많거나 복잡하지도 않구요. 그래서 대형 커뮤니티 중에서 디시와 일베를 제외하고는 엠팍처럼 표현이 자유로운 곳이 없죠. 본인을 드러내지 않고 엠팍에서 다시 활동하고 싶으시다면 탈퇴 후 재가입하시는 것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원래 엠팍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해서 매력적인 곳이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좀 다른 의견에 대해서 지나치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유저들이 많이 늘어서 아쉽기는 합니다.

  • 엠팍 2018.04.09 01:32

    저도 샌프란시스코팬이라 한4년전에 엠팍 가입해서 엠게에서 3년정도만하다 어느순간 불펜들어갔더니ㄷㄷ

    처음에는 그사람들의 집단광기에 어느정도 지적을하였지만 역시나 소용없더군요

    오히려 저를 알바취급하더라구요... 저는 커뮤니티라는걸 처음해본상태였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건 당연한건데 이사람들은 자기들만 정의고 자기들만 정답이라 생각하고 자기들의견에 따라주지않으면 "적폐"로 몰고가더리구요

    이런 불펜때문에 전 성숙해진거같네요

    저도 아직기억나네요 중국가서 기자폭행당한사건.. 그때 저사람들은 분명 문재인대통령의 성과때문에 중국경호원을 옹호한건데

    하지만 자기가 그러고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거같더라구요

    저게 얼마나심각한문제냐면 자기도모르게 자기내면속에서 자기합리화를 시켜버리게됩니다. 이미 불페너 절반이상이 그런상태구요

    사실 요새는 불페너들이 정신나간행동을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넘어갑니다.

    아마 교수님도 눈팅하다가 답답하셔서 글몇개 작성하셨을텐데 그렇게 몇번더하다보면 부처님의 경지에오르게 될겁니다

    너무안좋은것만 적은거같은데 좋은것도있어요

    일상생활에대한것도 그렇고 정치성향이다르더라도 정치쪽얘기도 들어볼만하고 (억지가심한거빼면요)

    어쨋든 응원합니다

  • 서민화이팅 2018.04.11 17:07

    저도 불펜에서 서민교수님의 글 보고 댓글 달았었는데, 참 사람들이 너무 비난하고 비아냥거려서 한마디 했었습니다.

    서민교수님 컬럼 재밌게 잘 보고 있는데, 제 요즘 생각과 서민교수님 생각이 비슷한 것 같네요.

    서민교수님은 불펜이 극성문빠사이트라고 하지만, 사실 불펜은 중도적인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진짜 극성문빠사이트는 오유(오늘의 유머) 시사게시판이나 루리웹 북유게, 또는 뽐뿌도 좀 성향이 비슷하고요..
    그곳도 한번 방문해보셔서 요즘 극성문빠들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보시면 다음에 컬럼 쓰시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시고요,

    그리고 너무 극성문빠들에 대해서 나쁘게만 쓰지 마시고, 좋은 점이나 장점도 좀 찾아서 써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들이 적폐세력만 하겠습니까?

  • 호호 2018.04.18 16:44

    재미 있는 글이네요 ㅋ 일단 엠팍은 회원 가입하고 한달 있다가 글쓰기 된다는거 자체가 황당하죠 며칠이면 몰라도 세상 어느 사이트가 그런가요 도대체 그렇게 하는 실익이 뭔지도 모르겠고요 야구 좋아해서 엠팍 눈팅 자주 했다가도 정 떨어지는게 많죠 일단 여혐 하는놈들이 무슨 진보라고 떠드는지.....

  • 허허 2018.04.20 14:20

    엠팍에서 유명했던 사건이 본인 손가락에서는 이렇게 변명이 되는구나
    윤서인 하는 짓이랑 똑같네...
    ♬♪♩♪ 얼굴 달고 사는 사람들이 모두 본인처럼 바닥을 친 자존감을 안고 메갈 워마드에 붙어먹어야 섹스라는걸 겨우 하고 사는것이 아닐텐데...

  • 김준 2018.04.30 03:51

    메갈, 워마드 등의 사이트가 남혐이라고 해서 그들을 비판하는 엠팍이 왜 여혐이 돼야 합니까 ㅎ

    증거가 나올때까지 한쪽말만 듣고
    정봉주를 함부로 범인 취급해선 안된다는것이 여혐입니까

    당신들은 단지 페미니즘, 성폭력의 문제에 관한한 누구보다 깨어있고? 진보적으로 보여야 하기에
    맹목적이고 반사적으로 정봉주를 마녀사냥했을 뿐이에요

    결과적으로 정봉주가 범인이 되었다 해서 그를 미리 성범죄자로 낙인찍고 마녀사냥한 진중권이나 서민교수의 잘못들이 정당화 되는건 아닙니다.

    사실은 그런 결과론이야 말로
    자칭 진보성향의 지식인이 제일 경계해야할 태도죠 ㅎ

  • 김준 2018.04.30 05:07

    나는 같은편이라도 비판할수 있어
    요런 무편향에 대한 강박이 지나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강박이 지나치다 못해
    기계적 중립만도 못한 자세를 취하기도 하죠


    페미니즘, 성폭력 관련문제 나오면 이성의 끊을 놓고
    여자편만 든다던가, 보수야당넘은 원래 그런넘들이니까
    하고 가만있다가 진보정치인의 티끌만한 잘못이라도 보이면
    침소봉대해서 물어뜯는다던가
    이런것들이 본인들이 얼마나 깨어있고 진보적인 사람인가를
    과시하는 방법이 될수는 있죠

    하지만 실제론
    당신들의 그 강박증은 그저 여자일베나 수구 우파 정치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이용될 뿐입니다.

    많은걸 바라지 않아요
    뭔가를 비판할때는 최소한 잘못의 경중을 가려서 비판하세요
    그게 힘들면 기계적 중립이라도 하던가
    같은편이니까 더때린다? 이런 머저리같은 짓 제발 하지 말고

  • marr 2018.06.19 23:49

    엠팍 쓰레기 사이트 맞습니다. 뭐 저는 몇년전에 진작 탈퇴하고 가지도 않지만 재미때문에 시궁창에 더러운 쓰레기들과 뒹굴기는 시간이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요

  • ddd 2018.09.07 09:40

    거긴 몇마디 지들 맘에 안드는 얘기좀 하면 글쓰기정지 먹이더만. 독재도 그런 독재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