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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사회

내가 여자였다면

 

 

 

저는 못생겼습니다

 

 

 

어릴 적부터 못생겼습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더 못생기게 보입니다

 

 

화장을 해도 못생긴 건 변함이 없습니다

 

 

김제동보다도 눈이 작습니다.

 

 

<살인의 추억>에 나오는 '향숙이'를 닮았다는 얘기도 듣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희 누나나 여동생도 못생겼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진 않습니다.

저희 누나는 제 친구 중 몇 명이 중학생 시절부터 짝사랑했을 정도로 괜찮은 외모고,

여동생은, 제 동기와 후배가 따라다녔을 정도로 미모입니다.

이런 추측이 가능합니다.

"내가 여자로 태어났다면 지금보단 낫지 않을까?"

 

엊그제 베란다쇼 때문에 여장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과연 그랬습니다.

여장을 한 저의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습니다.

 

 

 

그래도 전 제가 남자로 태어난 게 다행입니다.

여자로 가봤자 미모로 따져서 하위권을 벗어날 수 없을테고,

못생긴 남자보단 못생긴 여자로 사는 게, 우리 사회에서는 몇백배 더 힘든 일이니까요.

못생기지 않아도 충분히 힘든 게, 우리네 여성들의 삶이긴 합니다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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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sty 2014.01.09 15:29

    이 블로그 내에서 그나마... 긍정적인 게시글이네요.
    그 외의 글은 죄다 무슨 기생충마냥 징그럽고 우중충한 글들뿐이네요.
    밝게 사시길 바랍니다. 매사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더 못생겨지고 어두워 보입니다.

  • 지나가다 2014.01.13 12:48

    농담아니구 진담이요.. 여장하니까 예쁘고 귀여운 구석이 있어요.
    맨 밑에 사진이요.^^ ㅋㅋㅋ

  • 이야기 2014.01.13 19:30

    그래도 키가 크시잖아요.....!!!

  • ㅋㅋ 2014.01.15 21:40

    ㅋㅋㅋ귀여우시다

  • chn 2014.02.10 17:15

    교수님 진짜 책 재밌게 읽고 있어요^^ 기생충열전
    정말 앞으로도 책 많이 내주세요! 저 같은 독자를 위해서라도!ㅎㅎ

  • 교수님짱 2014.02.13 16:44

    교수님의 '환자와 정상인의 차이'강의를 들어봤어요. 너무 유쾌하고 또 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기준은 폭력이지요~ 어릴적 사진은 너무 귀여우세요~!먹으로 눈동자를 콕 찍어 놓은것 같습니다.

  • 올라프 2014.02.21 18:08

    교수님, 정말 재치있게 말씀하시네요! 웃다가 얼굴이 다 아플 지경이에요.^^

  • 여자 못생긴.. 2014.02.27 23:20

    저는 못생겼는데 마음도 못생겼어요.
    패이고 깎이고 그러다 굳고..
    거기다 여자에요.
    어떡하면 되나요..

  • 2014.03.01 16:44

    안못생겼어요!!

  • 지나가다 2014.03.02 14:57

    네 못 생기셨네요

  • ㅋㅋㅋㅋㅋ 2014.03.03 12:03

    교수님 너무 귀여우셔요 ㅋㅋㅋ
    안못생기셨어요 ♡

  • 안녕하세요.
    그런데요. 너무 예뻐도 골치 아픕니다. 오히려 건강하면서도 일부러 덜 꾸미고 보통으로 생긴 것 같은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못생겨도, 너무 예쁘게 생겨도 쓸데없는 간섭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관심받는 게 인생 목표와 부합된다면 좋겠지만. 자기가 추구하는 목표가 가장 중요한 여자에겐 조금 못생긴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마치 썬캡을 쓴 것처럼 돌아다닐 수 있고, 그냥 자기가 향하려는 것에만 집중하면서 사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그리고 저는요. 요즘 기생충에 너무너무나도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너무 불안합니다. 약국에서 파는 기생충약만 먹으면 되는 건지.. 먹어도 불안합니다.. 기생충 교수님이신 서민 교수님께서 많이 전파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 생각에 한국에 유일무이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기생충이라는 게 얼마나 심각하고 끔찍한 것인지... 사실 기생충이 너무 무섭습니다. 제 몸에 있을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솔직히 활동 많이 해주시고 많이 정보를 전파해주십사 하는 마음이 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생충!! 제 뱃속과 모든 몸에서 전부 모조리 없애버리고 싶습니다!!!!!!!!!!!보여야 잡지요!!!!

  • 아놔 2014.04.29 13:12

    ...너무웃겨서 ㅠㅠㅠ 흐으윽 ㅠㅠ

  • 더러운현실 2014.11.16 18:12

    북한같은경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적당하게 못생겨야 살아남는나라입니다~! 그이유가 그곳에서는 남자가 너무 꽃미남이거나 여자가 너무 미모가 빼어나면 예술단에 차출되거든요?

  • 옛날마테우스 책 산 아짐 2014.11.19 08:56

    못생긴게 아니라 너무 귀엽게생기셨습니다 (^^;) 귀엽게생겼다는말혹시 안들어보셨나요?잘생겼다보다 여자들에게 더 위력을발휘하는 단어입니다 솔직히 넘 귀엽게생기셨습니다^^♥

  • 한남충보다 훨씬 잘생기셨네요! 2016.03.19 14:20

    그래도 김치년 보지년 거리면서 여성혐오에 찌든 잘생긴 남자보다는 얼굴이 뛰어나진 않아도 여성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사고방식, 가치관이 멋진 서민교수님이 수천만배는 더 좋습니다. 20대 여자로서 진심으로 하는말이에요.

  • 빗자루마녀 2016.05.04 18:56

    얼굴이 잘 생기면 므하나요?
    전 마음이 잘 생긴 사람이 좋습니다.

    그 보다 더 좋은 건 재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해 주시는 고객님이십니다. ㅋ. ^^

  • 서민교수님 2016.09.06 15:41

    분장하신 사진 정말 재밌습니다.
    사진전 내셔도, 인파가 장난 아닐 거 같습니다.
    내면이 매력적이다 보니 외모도 잘 생겨 보입니다.^^
    공부도 잘하시고, 글도 잘 쓰시고 등등
    서민적 글쓰기를 보며 교수님의 마음이 겸손하시고 천진난만하시고
    암튼 저의 글쓰기에 희망을 주셨습니다. 제 코드에 잘 맞는 분
    앞으로도 교수님의 고품격 유머 즐기렵니다.^^
    참, 공부 비법 책도 내 주십시요.
    집중력, 의지력 없는 사람(교수님께서는 새벽5시, 출근전 칼럼을 쓰셨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탄탄한 의지력으로 살고 싶습니다.도와주세요)도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비법을 다룬 책
    교수님 책 기대합니다.

  • 익명 2016.09.06 17:09

    비밀댓글입니다

  • 저런 2018.10.08 17:55

    여성이라고 외모에 무조건 신경써야 하나요?요즘 여성들이 "자기가 하고싶어서" 화장을 할까요 아님"사회의 시선"때문에 이뻐보이려고 할까요?남성이든 여성이든 화장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다만 이거가지고 여성만 저런 차별을 받고있다고 생각하면 안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