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우려먹은 적이 있지만,
말이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고,
박근혜 정부에서도 그건 마찬가지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그러니까 용어를 정확히 이해해서 헷갈리지 말자는 좋은 취지일뿐,
누군가를 까기 위함이 아니다.
-삼권분립: 입법부와 사법부가 행정부의 시녀 역할을 충실히 하는 체제.
예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삼권분립이 잘 됐던 시기는 유신시대이며, 박근혜 정부는 그 다음이다. 반면 삼권분립이 가장 안됐던 정부는 노무현 정부다.
-여당: 대통령의 지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해내고 마는 집단.
비슷한 단어로 ‘구사대’가 있다. ‘검찰’과 역할이 겹친다는 지적도 있다.
-배신의 정치: 정치인이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
예시) 정치인1: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들 수 있을까?
정치인2: 이런 배신자 같으니!
-위헌: 대통령이 기분이 나쁨을 뜻하는 단어.
예시) 청와대에서 만찬을 하는 도중 한 참석자가 물컵을 엎었는데 물방울이 대통령의 옷에 튀었다.
그 참석자: 아이고 대통령님, 죄송합니다.
대통령 측근: 자네 지금 위헌죄를 저질렀어!
-컨트롤타워: 있다고 알려졌지만 현 정권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전설의 탑
예시) 아버지: 넌 장래희망이 뭐니?
아들: 컨트롤타워에 가보는 게 꿈이어요.
아버지: (고개를 저으며) 얘야, 차라리 나비족을 만나는 게 더 현실성 있겠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에 위험이 닥쳤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지키는 것임을 일깨워 주는 단체.
예시) 시민: 에볼라바이러스 상담은 어느 부서에서 하나요?
공무원: 보건복지부만 빼면 어느 부서에 문의하셔도 됩니다.
-세계 3대 불가사의: 피라미드, 만리장성,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 말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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