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박사 서민이 박지훈 변호사. 연예인 황정음 씨와 훈민정음이란 그룹을 결성하기로 했다. 다음은 서민 씨가 언론사에 배포한 그룹결성 발표문과 인터뷰다.

 

그룹 훈민정음의 합성사진


=그룹 훈민정음 결성에 부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연예인들도 뭉쳐야 합니다

우리는 그룹을 만들지 않고 솔로로 활동하다 잊혀진 수많은 연예인들을 봤습니다

또한 그룹을 만들어 장수하는 수많은 연예인들을 봤습니다

컬투의 정찬우. 김태균을 보십시오

이분들은 하나하나가 일당백으로 웃깁니다만, 둘이 합쳐 그룹을 만드니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르지 않습니까

제가 베란다쇼 이후 방송출연을 거의 못한 것도 다 그룹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룹이라고 해서 다 잘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성격차 때문에 갈라서는 그룹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2015년의 화두는 괴로우나 즐거우나 그룹 만드세입니다

그룹 훈민정음과 함께 하는 저를 지켜봐 주십시오.

 

일문일답

-앞으로는 기생충 연구만 한다더니, 그룹결성이 좀 뜻밖이다.

=연구에 전념하겠다, 방송이 적성에 안맞는다, 이런 말은 방송출연 제의가 없을 때 면피용으로 하는 말이다. 이제 그룹도 만들었으니 방송계 점령은 시간문제다.

-박지훈 변호사야 그렇다쳐도 황정음 씨와는 어떤 친분도 없는데, 어떻게 섭외했나?

=원래 베란다쇼에서 박지훈과 훈민커플로 활동했었다. 그러다보니 훈민정음이란 그룹을 만들자고 자연스럽게 합의가 됐다. 하지만 우리 둘 다 그렇게 인지도가 높은 것도 아니라서 좀 잘나가는 연예인이 필요했다. 그런데 그룹 이름을 다시 읽어보니 길이 보이더라. 이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황정음 씨가 동의했나?

=아직 연락을 못했다. 사실 전화번호도 모른다.



-그런데 이렇게 언론에 먼저 터뜨리는 이유는?

=황정음 씨가 거절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그룹 이름을 바꿔야 하지 않는가?

-당신은 기생충을 연구한다. 박지훈 씨는 이혼전문 변호사다. 황정음 씨는 배우다. 다양한 이력을 가진 세 사람이 모여서 어떤 활동을 할 생각인가?

=아직 황정음 씨한테 그룹 결성에 대한 허락도 못받았는데, 무슨 활동을 할지 벌써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그룹을 만들고 나면 방송가에서 더 자주 불러줄 것으로 기대한다. 일단 자주 나가는 게 중요하지, 뭘 할지는 중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