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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권하는 사회

아쉬운 영화, 택시운전사

 

꼭 봐야 할 것 같아서 어젯밤 혼자 나가서 보고 온 영화.

송강호가 나오고 또 광주 이야기니 엄청난 대작이 탄생할 것 같았지만

보고 난 느낌은 '기대이하'였다.

송강호가 독일에서 온 기자를 택시에 태워 광주까지 태워다 주고,

다시 김포공항까지 태워다 준다는 게 스토리의 전부다.

물론 그 중간에 광주민주화운동 (이하 광주) 현장이 나오긴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2시간이 넘는 영화를 만든다는 건 무리였다.  

영화는 이게 실화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화'가 의미를 갖는 건 실화가 영화보다 더 훨씬 영화같을 때에 국한된다.

감독도 스토리의 빈약함을 만회하기 위해 여러 픽션을 배치하는데,

그 픽션들이 스토리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줄 정도는 아니다. 

특히 뜬금없이 등장한, 택시들을 이용한 카체이싱은 스토리에 녹아들어가는 대신

이게 뭔가 싶은, 이질감을 줬다.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삼은 26년을 보자.

거기 나온 주인공들은 다 광주와 관련된 하나의 스토리가 있고,

그 스토리들이 결국 광주라는 거대한 물줄기로 이어져 영화 내내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선 그런 스토리가 전혀 없다.

독일인 기자는 왜 그리 광주에 집착하는지 전혀 나오지 않고,

송강호의 스토리도 그 당시로선 그리 특별할 게 없어 보인다.

게다가 갑자기 나온 유해진은 저런 사람이 있을까 싶게 이상한 사람이었다.

감독으로선 광주시민이 폭도가 아니고, 아주 순박한 사람들인데 억울하게 당했다는 걸 말하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어야 했다. 

<디워>와 비슷하게 개봉했던 <화려한 휴가>가 갑자기 생각나는데,

평론가들은 광주를 일회성으로 소비하느니 뭐니 비판했지만

개인적으론 그 영화가 광주를 훨씬 더 잘 알려주는 듯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별점 10점을 주는 건 광주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일 것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그 당시 아무것도 안한 것에 대한 부채의식이 있고,

젊은 사람들은 광주가 있었기에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리라.

(심지어 평론가들조차 6.1이라는 파격적인 점수를 주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별점을 낮게 주는 게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 게 아니다 (물론 그 목적으로 1점을 주는 분들도 있다).

소재가 아무리 숭고한 것일지언정, 영화는 기본적으로 대중을 상대로 하는 예술이며,

당연히 재미도 있어야 한다.

내가 <변호인>을 높게 평가하는 건 그게 꼭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주제로 한 영화라서가 아니라,

영화 자체가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문재인이 하면 무조건 박수받는 시대에 문재인의 정치적 고향이라 할 광주가 상영되니

누가 이 영화에 딴지를 걸겠느냐만,

이 영화를 보고나니 노무현을 능청스럽게 연기했던 송강호의 연기력과

아직도 청산되지 못한 광주라는 소재가 아쉽게 느껴진다.

이미 4백만을 돌파했으니 이 영화가 천만을 넘기는 건 시간문제일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난 이 영화가 성공한 영화라고 생각지 않을 것이다.

흥행의 이유가 영화를 잘 만들어서가 아니라, 영화외적인 이유이기 때문에.


* 광주가 청산되지 못했다는 건 보상 차원이 아니다.

인터넷만 쳐보면 광주는 빨갱이와 간첩이 일으켰다는 주장이 판을 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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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생충 2017.08.09 23:04

    글이 꼭 기생충이 쓴 것 같네. 넌 기생충이 맞아!

    • 서민 2018.04.11 07:45

      이런 글도 못쓰는 너는 그럼 기생충보다 못한 놈이네?ㅋㅋ

  • 떠도는 자유 2017.08.10 00:18

    서 교수 말대로 '광주'는 아직도 청산되지 못했지...전두환이 자신도 피해자라고 지껄이는 걸 보면 말이야. 그런데 바로 그것 때문에 '광주' 영화가 의미가 있는 거야.
    끊임없이 대중들에게 '광주'를 말하는 것, 그 자체로도 이 영화는 칭찬할 영화 아닌가?
    흥행에는 그런 칭찬의 의미도 어느 정도 있을 테고.
    지난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누가 대중들에게 '광주'를 제대로 외친 적이 있나?
    '26년'은 제작마저 중단되었다가 국민모금으로 겨우 완성됐고...개봉관도 제대로 없었어...그러나 아는 사람들은 애써 찾아가서 봤지.
    그 정권에서 '광주'를 외치는 것에 대한 칭찬의 의미로...

    스토리가 빈약하다고? 하.....서 교수야말로...정말 빈약하기 짝이 없는 꾀죄죄한 말을 하고 있군....
    (사실 이 말을 읽는 순간 이 페이지를 확 닫아버리고 싶었다네...)
    서 교수, 스토리 풍부한 거 좋아하면....이 영화를 보면 안 되지.
    '80년 광주'에서 있었던 (시위에 직접 가담하지도 않은) 어느 택시기사의 일화를 소재로 한 영화를 보면서...
    '광주'에 대한 풍부한 스토리를 찾다니...
    설렁탕집 가서 메뉴가 왜 이렇게 빈약하냐고 하는 격이야. 서 교수...
    스토리 풍부한 거 좋아하면 2차대전 영화나 스릴러물 같은 거나 봐.

    그리고 재미!!
    재미있는 대중예술를 찾는다면 더더욱 '광주' 영화를 보면 안 되지.
    '광주'가 자네에겐 재미거리인가?
    '변호인'이 노무현을 다루어서 아니라 재미있어서 높이 평가한다고?
    그럼...전두환 찬양하는 영화도 재미만 있으면 높이 평가할 텐가?
    노무현 영화에서 '노무현'을 빼고 영화 자체만 본다는 '영화적 지식인'이
    영화에 대해 한다는 말이 겨우 '재미있어서' 이 한마디뿐인가?
    이 세상에 영화 볼 줄 모르는 부류가 딱 두 부류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영화 보고 나서 '재미있다' 아니면 '재미없다' 이 말 빼고는 할 줄 아는 말이 없는 사람이야.
    (다른 한 부류는 서 교수와 무관하니 생략하겠네.)

    혹시 서 교수가 말하는 영화적 '재미'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재미'와 크게 다르다면 그걸 먼저 말했어야지!
    서 교수...이슈라고 함부로 그것에 대해 말하지 말고...
    제발 서 교수가 잘 하는 걸 해.
    어디서 이런 쓰레기 같은 영화평을 버젓이 자기 이름까지 달고 쓰나...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 니맘대로자유 2017.08.11 01:51

      서민교수야 기본 예의는 밥말아 먹은 당신 댓글에 쪽팔려서 리플을 못달겠지만 나는 달아야겠네.

      자네 글을 읽어보면 의미있는 역사나 인물등을 소재로 영화화, 또는 그밖의 표현물로 제작한다면 제작물의 완성도나 가치에 상관없이 무조건 두손모아 공경해야 하는, 소재가 마치 고귀한 제작물로 승화되는 엘리베이터라도 된다는 소리로 들리는데 그런 해괴한 논리가 어디있나? 소재만 숭고하다면 보은의 진돗개 조각상을 삽살이로 만들건 셰퍼드로 만들건 닥치고 받들자는 어거지하고 뭐가 다른데?

      의미와 더불어 스토리와 개연성, 치밀한 구조와 흐름등은 영화 뿐만아니라 모든 창작물의 완성도에 있어 뺄 수 없는 필수조건들인데 그런 조건을 창작작품에 기대하는 걸 마치 절대성에 대한 도전처럼 발끈하는 거 너무 단편적이고 꾀죄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리고 재미!!
      광주혁명등 의미있는 소재를 다룰 때 재밌게 만들면 안되나? 그런 소재를 다루면서 재미있으면 의미가 왜곡되고 퇴색이라도 되는거야? 더우기 저 영화가 역사적의미의 유물급이라면 몰라도 엄연히 대중예술이라는 범주내의, 상업성과 불가분의 속성을 띠고 대중에게 제공된 상품인데, 돈내고 사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재미를 바라면 안되는 거야? 저 영화가 광주혁명이라는 소재를 갖고 나온 최초의 상업영화도 아니고 너무 이기적이고 강압적인거 아니야? 그렇게 의미적인것만 찾는다면 차라리 다큐를 보지 왜 상업영화를 보면서 다큐의 플랫함을 당연스레 감당해야 하는데? 다큐라면 리얼리티라도 지리겠지만...

      그리고 재미라는 의미를 자네는 개콘처럼, 헐리우드 SF 액션물 같은 소모적이고 희화적 의미로만 알고있는 모양인데 재미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 꽤 중의적인 의미가 되기도해. 사람에 따라 1500페이지짜리 철학책을 만화처럼 재밌게 읽기도 하니까. 물론 잘 써진 철학책에 한 해서지만.... 내가 서민교수의 글에서 느낀 재미라는 의미는 단순히 오락적 재미만을 이야기 한 것 같진 않은데?

      어디서 이런 단편적이고 예의없는 글을 익명성을 방패삼아 함부로 달고 쓰나...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참, 맛있는 설렁탕집은 국물이 죽여줘. 찐한국물이 바로 풍부한 역사와 스토리지. 거기에 잘 익은 김치, 밥이면 그대로 완성형인데... 엉성한 국물에 설익은 밥,거기다 뜬금없이 피클을 찍어먹고 있자니 환장하는거지...


    • 떠도는 자유 2017.08.11 16:20

      본글을 쓴 사람을 대신해서 쪽팔림을 무릅쓰고 이렇게 조목조목 댓글을 쓴 당신의 분노에 응답하는 의미로 몇 글자 남깁니다.
      ----------------
      당신 말대로 작품의 의미나 주제의식과 더불어 창작물의 형식적 완성도도 봐야지. 당연한 말이야. 특히 이 두 가지를 분리하면 안 되고, '더불어' 봐야한다는 걸 강조하는 거야.
      그런데, 서 교수는 작품의 의미와 형식적 완성도를 분리하고, 오로지 창작물의 형식적 완성도만을 보고 평가한다는 뜻으로 말했지. 그러면서 '변호인'을 예로 들었고.
      뿐만 아니라 서 교수는 영화의 그 다양한 형식적 요소들을 '재미'라는 한 단어로 치환시켜 버렸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나 주제의식은 배제하고 오로지 작품의 완성도만 거론하고 싶다면...당신 말대로 개연성, 구조, 연기 심지어 앵글이나 미장센...등등 정말 '영화적 지식인'다운 논리와 지식으로 무장해서 완성도를 평가해야지. 단순히 '재미가 없다' 이 말뿐이라는 게 말이 되냐구! 개인 SNS도 아니고!
      대중상업영화의 '재미'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일간신문에 영화 평론을 쓰는 교수가 '모든 영화는 재미있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재미가 없다' 단지 이 말만 하는 게 부끄러운 일이라 거야. 영화 보고나서 '와! 재미있다', '에이, 재미없다' 이런 말은 초등학생도 한다구.
      '재미'라는 말이 중의적이라구? 당연하지. 이 세상의 모든 단어는 중의적이고 함의적이야. 특히 철학이나 예술에서는 더욱 심하지.
      바로 그것 때문에 내가 얘기한 것이, 서 교수가 생각하는 '재미'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재미'와 다르다면 그걸 먼저 말했어야 한다는 거야. 당신 말대로 철학적, 미학적 의미의 '재미'는 수백 페이지의 논문이 될 수 있을 만큼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거니까.
      그걸 먼저 말하고 나서 그 '재미'의 의미에 비추어 이 영화는 '재미없는 영화다'라고 평가했어야 한다는 거야.

      서 교수는 '스토리가 빈약하다'고 했는데, 이 영화는 단지 어느 택시기사와 외국인 기자의 이야기야. 즉 단순한 일화, 어떤 면에서는 '광주'의 주변이야기로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를 소재로 한 것일 뿐더러 전체 흐름도 그 소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영화야.
      애초에 '80년 광주항쟁'의 중심 이야기를 풍부하고 다양하게 담아내고자 하는 영화가 아니야.

      설렁탕집에 왔으면 설렁탕을 먹으면 되는데 서교수는 설렁탕밖에 없어서 아쉽다고 하고, 설렁탕이 맛이 없다면 왜 맛이 없는지 구체적 근거를 통해 일간신문 평론에 걸맞은 평가를 해야 하는데...서 교수는 단지 '모든 음식은 맛이 있어야 하는데 에이, 이 설렁탕은 맛이 없다' 이 말만 하고 있잖아. 초등학생처럼.

      미안하지만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야.
      당신이 말하는 '재미'가 웃음이나 긴장, 감동 같은 일상적인 의미의 '재미'보다 훨씬 더 심층적이고 철학적인 어떤 것일 수 있지. 하지만 아무리 상업영화라고 하더라도 아직 치유되지 못한 뼈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보면서 '재미' 운운하는 것은 듣기에 좀 거북하고 불쾌하기까지 해.
      만약 위안부 영화를 보고나서 '재미' 운운한다면 그게 가당키나 한가!


      당신이 정말 '광주'를 빼고 영화 자체의 형식적 완성도를 말하고 싶다면 영화의 형식적 완성도를 논할 만한 '영화적 지식'을 먼저 충분히 갖추고 나서, 어떻게 엉성하고 설익었고 피클 같은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야지. 함부로 개연성, 구조, 흐름 같은 싸구려 단어들을 주저리주저리 내뱉고 그러는 게 아니야.
      ----------
      P.S. - '익명성'? 신문 칼럼에 댓글 다는데 굳이 실명이어야 합니까.
      설사 실명으로 쓰라고 했어도 난 똑같은 말투로 댓글 썼을 겁니다. 이 싸구려 영화평을 쓴 사람이 '교수'라는 걸 꼭 강조하고 싶었으니까요.
      그리고 반말에 안달나서 반말 한 번 해보려고 익명성을 방패 삼을 만큼 어린 나이는 아닙니다.

    • 기생충서민 2017.08.19 09:44 신고

      떠도는 자유님, 말씀 감사합니다. 광주에 대해서는 더 많은 목소리가 있어야 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택시운전사의 관점을 선택한 제작사의 결정이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라고 말할 수는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썼는데, 님은 "여기서 재미와 스토리를 찾으면 안된다"고 하십니다. 영화라는 쟝르 자체가, 그게 예술영화가 아니라면, 스토리와 재미를 찾고싶은 건 관객의 권리가 아닐까요. 아무리 그게 광주에 관한 영화라 하더라도요. 단지 의무로 영화를 봐서 천만이 들 수는 있을지언정, 그게 과연 좋은 현상인지 모르겠습니다.

  • 성훈 2017.08.10 12:53

    개봉직후 보았는데, 흥행의 이유가 영화 외적인 부분에 있다는건 절대 공감합니다.

  • 교수님 2017.08.10 20:41

    문재인 정부 믿고 뽑았는데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교수님도 평소 신념이 사람을 향한 것이 아니라면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는데요... 니편내편 따지지 않고 비판하는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 기생충서민 2017.08.19 09:37 신고

      사실 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2012년 때도 표를 던지긴 했지만 할 수 없이 찍었고, 이번 대선 땐 심상정 후보님을 찍었어요. 제 마음은 이거였어요. 대통령 되기만 해봐라, 마구 비판할 테다! 근데 그런 건덕지를 최소한 아직까진, 전혀 주지 않으시네요. 제가 오죽하면 칼럼 그만두겠단 생각까지 했을까요

  • 이보경 2017.08.10 22:57

    도쿄특파원 힌츠페터가 목숨 걸고 일생일대의 특종을 낚으려 애쓰는 게 단박에 이해가 안 되시나요 교수님?

    • 참... 2017.08.11 03:26

      참 예의없는 사람 많네.... 서교수가 그 내용이 이해가 안돼서 저런 글을 썼을까... 요란한 잔치 먹을것 없다고 관람수나 명성에 비해 내용과 구성이 거시기하다 보니 실망스러워서 그런거죠...

  • 이보경 2017.08.10 22:57

    도쿄특파원 힌츠페터가 목숨 걸고 일생일대의 특종을 낚으려 애쓰는 게 단박에 이해가 안 되시나요 교수님?

  • 32 2017.08.11 02:52

    교수님 제발 수가문제 언급이라도 해주세요... 참담합니다
    말도안되는 심평의학 삭감파티 할거 아니면
    절대 10년이상 하기 힘든 재정싸이즌데...

    • 기생충서민 2017.08.19 09:33 신고

      아 수가문제는 제가 의료에 관한 외부강의 때 늘 언급하는 부분이고요, 제가 이번에 낼 책에 수가 얘기가 나와용. 사람들이 박재영이 쓴 <개념의료>라는 책을 읽으면 좋을텐데 그 책이 그닥 안팔려서요...ㅜ

  • totor 2017.08.11 09:59

    네 교수님 말씀대로 기대이하이긴 했지만 그래도 영화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 ㅇㅇ 2017.08.11 12:33

    사실 그 때 택시타고 들어갔다 나온 사람이 그 기자만은 아니지요.
    그 점에서 차량이 하나도 없었다는 건..
    하긴 고속도로가 워낙 넓고 시간도 달랐을 것이니
    서로 보이진 않았겠네요 ㅋ

    • 기생충서민 2017.08.19 09:32 신고

      탈출할 때 있어서 긴박감이 별로 보이질 않아서 아쉽기도 했어요. 번호판 바꿨다고 해서 너무 쉽게 통과되기도 하고요. 스릴러 쟝르를기대한 제가 잘못일 수도 있겠네요

  • Uncle Joe 2017.08.12 15:53

    '광야에서 자기만의 목소리로 울부짓다...'
    진보를 김어준이 평한 말이죠...
    100% 동감합니다. 있는고증 그대로 다큐를 만들어 관객 2~3만도 안들어 폭망하면 제아무리 좋은 뜻을 살리면 뭐합니까? 일단 보고 관심을 가져야죠...

  • 산자여따르라 2017.08.12 17:46

    이영화는 광주민주화 운동이 주가 아니고 택시운전사가 주입니다.
    택시운전사에게 벌어지는 일이 광주민주화운동일 뿐인거지요.
    너무 광주민주화운동에 촛점을 맞추면 아쉽습니다.
    하지만 택시운전사의 일상으로 보면 엄청나게 큰 사건입니다. 시점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다라 달라지는게 영화죠. 배우 송강호가 민주화운도을 표현한게 아니라 택시운전사라는 한인간을 표현한것입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 부산시민 2017.08.13 09:44

    영화를 본 시민으로써 서민 교수의 견해에 대한 반론입니다.

    광주민주항쟁이라는 무거운 주제 보다는 택시운전사라는 얘기기를 통해 오히려 무거운 광주민주항쟁의 이미지가 더 살아나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더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은 직설적으로 무엇인가를 곧바로 얘기하기 보다는 다른 얘기를 통해 그 얘기속에 내용으로써 실질적인 컨텐츠로 광주항쟁을 담는 것이 휠씬 더 설득력이 있었고, 무거워 질수있는 메시지를 송강호, 유해진 등의 유머와 그 당시 생활상을 적절하게 섞어서 더 영화를 예예쁘고 감동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광주항쟁의 의미가 배가 되었다고 봅니다.

    영화를 본 사람으로써 서민 교수와 다른 견해였습니다.

    • 기생충서민 2017.08.19 09:29 신고

      네...의견 감사드려요. 사실 제가 영화를 보는 안목이나 이해력 같은 건 많이 부족하답니다. 그러다보니 영화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 푸른산 2017.08.21 22:37

      제가 어른이 되어 느낀것은 이나라를 지키고 이뤄 나가는 것은 권력자들이 아니라 이름 없는 서민들의 힘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개인의 권력을 누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편법과 탐욕을 부리는지도 알았고요, 지금도 많은 이들이 그러고 있겠지요... 기득권자들..., 물론 성실하고 나라를 위해 진실로 일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택시운전사 영화를 보면서 저는 그상황의 몇프로도 해당이 안 된다고 느꼈지만 영화감독님과 모든배우들 영화 관람객들이 고마웠습니다. 진실을 알아봐주기를 바라면서 , 그시대의 아픔을 실제로 멀리서 구경하신 분들을 그아픔을 절절하게 못느끼겠죠. 저는 하염없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영화는 약간 아쉽운 감도 있었지만....

  • 세눈박이욘 2017.08.13 15:21

    영화를 보지 않은 제겐

    교수님의 글 중 약 석 달만에

    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 기생충서민 2017.08.19 09:28 신고

      세눈박이욘님 안녕하세요 늘 한결같이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도 댓글 많아서 놀라는 중입니다

    • 푸른산 2017.08.21 22:27

      저도 물론 그 영화를 봤습니다. 저는 그 당시 중학생이었는데 아직도 그 학생들의 시위대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영화가 모든이에게 완전한 만족감을 못주었더라도 외국인이 민주항쟁이라는 사실을 취재하고자 보여준 열망에 저는 무지 감사했네요. 물론 광주사태는 그영화보다도 잔혹하고 말로 다할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그때는 중간고사 시작시즌이었는데 학교가 휴교령이 내려졌고 , 어린저희들은 학교 안가는 것만이 마냥 행복한 철부지였습니다. 상가의 슈퍼사장님들을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과 음료수를 나눠주었고....

  • 박성일 2017.08.23 16:18

    카레이싱은 저도 뜸금없었지만 '왜 이런 것을 넣었지?' 하고 생각해 보았더니,
    아마도 광주 사람들의 끝없는 헌신을 나타내고 싶어서였나보다...하는 생각으로 달래 보았습니다만..

  • ㅋㅋ 2017.08.31 09:42

    디워 때와 똑같은 논쟁이 일어났었군요 ㅋㅋㅋㅋ 예술과 애국을 착각하는 무지깽이들이 보이네요 ㅋㅋㅋㅋ

  • ㅉㅉ 2017.09.18 20:55

    극혐+서민=혐민

  • 직장인 2017.11.09 10:47

    제가 그 영화를 보고 난 그 느낌 그대로를
    제가 리뷰 적은것처럼 쓰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서핑하다 우연히 찾게 되어 여러가지 글을 보고 있습니다.
    재밌네요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 소액결제현금화 2017.12.10 01:20

    비록 극장에선 보지 못하고 케이블로 봤지만, 오랜만에 보는 가슴을
    울리는 명작이었습니다.

  • 소액결제 현금화 2018.02.17 22:17

    개인적으로 요즘 광주민주화 운동주제의 영화들이 많이나오는 추세인데.. 잊혀지긴 보단 젊은 세대들도 같이 공감하고 예전의 만행들을.. 잘 알려주는 영화 꾸준히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 정보이용료현금 2019.02.17 1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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