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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권하는 사회

2016년의 친박, 2018년의 문빠


2016년 총선은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으로선 지려고 해도 지기 어려운 선거였다.
당시 야당은 이렇다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었고,
그나마도 대권에 욕심이 생긴 안철수가 당을 깨고 나가 여럿으로 분열된 상태였다.
위기감을 느껴 추진한 단일화 전략은 실패로 끝났다.
대부분의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압도적으로 1당이 될 것으로 추측됐고,
과반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180석도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새누리당은 과반수는커녕
겨우 122석으로 더불어민주당에게 1당을 내주는 신세가 됐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추종하던 친박들은 인지도나 능력을 따지는 대신
자기네 세력을 한 명이라도 더 공천하기 위해 몸부림쳤다.
새누리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 유력한 TK 지역이 특히 그랬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현 바른미래당 유승민이다.
대구에서만 3선을 했던 유승민은 국회법 개정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맞서는 모습을 보여 친박의 미움을 샀고,
결국 공천에서 탈락하고 탈당하는 신세에 몰렸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는 유승민을 거론하며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 달라”는 이례적인 요구를 유권자들에게 했고,
조원진은 친박인사의 지원유세에 가서 자신이 진실한 사람을 알아볼 수 있다며 ‘진박 감별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이건 비단 TK에서만 일어난 일은 아니었다.
하나만 예를 들자면 서울 송파을에선 박근혜의 변호사를 맡았던 유영하가 공천됐는데,
당시 지지율 여론조사를 보면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이 37.7%, 유영하 4.5%로 상대가 안 되는 수준이었다.1)
 

압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이런 만용을 부려도 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이에 진절머리가 난 유권자들은 앞 다퉈 투표장에 가서 새누리당을 응징했다.
결과는 참혹했다.
부산의 지역구 18곳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 5명이 당선되는 등
새누리당의 텃밭이라 할 부산과 대구, 그리고 서울 강남에서 야당후보들이 약진한 것이다.
이 승리는 엄청난 나비효과를 가져오는데,
바로 그 해 터진,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바로 그것이었다.
국민들은 주말마다 광화문에 모여 ‘대통령 물러나라’를 외쳤다.
결국 야당의 주도하에 대통령 탄핵안이 상정됐고, 결국 국회를 통과한다.
생각해 보자.
2016년 총선에서 야당이 과반수를 얻지 못했다면, 그래도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었을까?
국민의 요구가 워낙 거셌으니 어렵사리 통과됐을 수도 있지만,
지금도 그게 정치보복이라 주장하는 자한당의 행태로 보아 부결될 가능성이 더 컸다고 본다.
만일 그랬다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이고 4월 27일에 있는 남북정상회담도 존재하지 않았으리라.


2018년, 이제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바라보고 있다.
자한당은 더 이상 지리멸렬할 수가 없을 정도여서,
지방선거의 꽃인 서울시장에 공천할 후보를 찾지 못해 애를 먹기도 했다 (오죽하면 김문수냐?)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2016년 친박이 총선을 망친 것처럼, 문빠들이 나서서 2018년 지방선거를 망치고 있어서다.2)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참모인 전해철이 경기도지사에 나선 게 그 신호탄,
문빠들은 그를 당선시키는 것에 이번 지방선거의 사활을 걸기로 했다.
지방선거는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치러지지만,
문빠들에게 지방선거는 오직 경기도지사 뿐이다.
민주당 내 적합도는 전 성남시장 이재명이 상대가 안될 정도로 높고,
자한당 후보인 남경필과의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이 압승인 반면
전해철은 접전이다.
[경기도지사 가상대결 조사 결과, 이재명 전 시장은 62.9%, 남경필 도지사는 20.9%를 기록했다. 둘의 지지도 차이는 3배가량 된다. 전해철 의원은 남 지사와 37.8%대 30.5%로 7.3%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3)]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전해철이 국회의원 2선을 하는 동안 별로 보여준 것이 없는 반면
이재명은 성남시장을 하면서 행정능력을 인정받은 게 컸다.
물론 문빠들은 이재명의 인지도를 언론플레이의 결과로 폄하하며,
“홍보를 안해서 그렇지 전해철이 이재명 보다 우위 아니면 동급”이라고 우겨대지만,
그 말에 동조하는 이는 별로 없다.
언론플레이 역시 정치인의 능력에 포함되는 것이며,
깜도 안되는 것을 가지고 언론플레이를 해봤자 먹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지지도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문빠들은 이재명을 타깃으로 삼아 ‘네거티브’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재명이 성남시장과 대선경선을 치르면서 어느 정도 검증이 된 터라,
문빠들의 네거티브에 공감하는 이들은 오직 문빠들 뿐이다.
그러다보니 엠팍이나 정치신세계 등 문빠 사이트에선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
1) 문빠가 이재명을 욕하는 글을 쓴다.
2) 문빠들이 동조하는 댓글을 단다.
3) 지지율 격차는 좁혀지지 않는다.
4) 문빠들은 의아해한다. “이렇게 이재명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은데 지지율은 왜이래? 이거 조작 아니야?”
뮨빠들이 최후의 보루로 매달리는 게 소위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인데,
아무리 봐도 거기서 문빠들이 원하는 뭔가가 나올 것 같진 않다.

                                                                                      문빠 팟캐스트인 정치신세계는 허구한 날 이재명을 욕하는 것에 열을 올린다.

 


신기한 것은 2018년의 문빠가 2016년의 친박과 놀랄만큼 흡사하다는 점이다.
친박이 총선승리보다 자기네 사람을 꽂는 데 열심이었던 것처럼,
문빠들 역시 지방선거 승리보다 친문인 전해철을 경기지사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심지어 그들은 이재명이 후보가 되면 남경필을 지지하겠다는 말까지 하는데,
이건 문빠들이 민주당의 이익보다 문빠의 당파적 이익을 더 챙긴다는 뜻이리라.
문제는 다음이다.
이번 지방선거야 어찌어찌 이긴다 해도,
제1당을 놓고 겨룰 재보궐선거, 그리고 2020년 총선에서 문빠들이 기승을 부리고,
그게 선거 패배로 이어지지나 않을지 걱정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문빠들의 행태에 진절머리가 난다는 고백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지만,
문빠들은 여전히 자기들이 절대 선이라며 스스로를 정당화하고 있다.
문빠들에게 어떻게 대처하느냐를 걱정하다보니,
약 하나로 퇴치되는 기생충이 훨씬 더 인간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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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시스, “나는 들러리였다"···박종희 전 의원, 새누리당 공천 비화 공개” 2018-3-6
2) 문빠 = 문대통령의 아몰랑 지지자. 정상적인 지지자와는 완전히 다름.
3) 오마이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여론조사 1위... 남경필과 격차는” 20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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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무 2018.04.21 03:01

    다른 사람의 묘에 불을 지르는 것은 중범죄. 더욱이 국립묘지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범인을 못 잡다는 것은 이상. 전직 대통령 묘에 불을 질러?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이건 중범죄.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청산은 잘하고 있는데 이건 안하네요. 잡을려고 하면 지금도 금방 잡을 수 있는데. 전해철 너는 이것부터 해결해야,

  • 김재무 2018.04.21 13:15

    박지원

    박지원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음. 노빠들은 물론 개버이 애미연부대도 정말 싫어함. 개보이 애미연들이 싫어하는 것은 당연. 이것들은 맨날 퍼줬다고 함. 그런식으로 말하면 개마을운동도 내마을퍼주기 운동.
    답글들을 읽어보면 박지원은 괞히 싫다는 사람들이 많음. 하지만 나는 이 분을 좋아함.

    김대중 대통령을 대신해서 입 꼭 다물고 옥살이 했음. 더 훌륭한 것은 다른 사람 같으면 친노 원망하고 징징 댈텐데 이상스럽게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행동. 문재인이 해도 해도 너무하니까 당대표 경선 때 과거얘기 조금 함,
    대의를 위해서 참을 줄 아는 분. 남북문제가 중요하니까 적극 협조 함. 가끔 그물 쳐 놓고 기다린다고 하는 거 보면 속으로는 문재인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
    노무현과 천신정이 지들 임기 내내 감옥살이 시킨 박지원, 참 잔인하고 악날한 것들 . 그것도 부족해서 홍걸이 데리고 다니면서 욕하게 만듬. 패륜도 그런 패륜이 어디있는지 궁금. 더 열불나는것은 그런 패륜을 야단치지 않는 사회. 더 나아가 박지원 의원 트윗에 와서 사람이 썼다고는 할수없는 욕지거리 답글을 다는 노빠문빠 ♬♫♫♪들.

  • 김재무 2018.04.21 13:23

    김대중 대통령이 통곡하겠다?
    노빠문빠 ♪♬♬♪들이 박지원 의원님 트윗에 자주 적는 글. 아니 왜 김대중 대통이 하늘에서 통곡을 하시는지. 문재인은 김대중 대통령을 사법처리 할려고 했던 사람. 노무현은 밴들밴들 비웃으면서 김대중 업적을 깍아내리다가 디진 인간. 아니 김대중 대통령께서 왜 통곡을 하시겠니 노빠 이 개스기들아? 니애비같으면 그런 상황에서 통곡하겠냐? 아이구 개스기들.

  • 김재무 2018.04.21 14:54

    노빠 친노 정치인들 그동안 우쭐해서 좋았지. 너희들의 욕지거리 신상털기 배타적인 빼기 정치는 이제 조종을 울릴것이다.

  • 김재무 2018.04.21 14:56

    박원순 이재명 시장 후보 경선 승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노빠 그리고 박범계 등 니희 배타적이고 빼기 정치 일삼는 것들 이제 너희 앞날은 시련이 기라디고 있다.

  • 관찰자 2018.04.21 18:32

    [시민의 눈]

    "사상의 노예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노예다."

    드루킹은 오늘날 소위 '문빠'의 민낯이다. 문빠 한 명이 잡혔다 해서 이 집단적 여론조작의 광기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한국사회는 지금 이 집단광기에서 나오는 집단여론조작 행위에 의해 민주주의제도 자체가 위협받고있다는 점을 몹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다. 이는 분명 팬덤이 아니라 광기다. 자신들 이외에는 결코 인정하지 않으려는 순혈주의적 태도에서 '나찌즘'과 같고 자신들 이외의 사람들을 무조건 이념적으로 규정해버리고 공격하는 태도에서 '매카시즘' 과도 같다.

    지난 역사에서 우리는 분명히 보았다. 나찌즘과 매카시즘의 광기가 휩쓸고간 뒤의 참혹함과 반인륜적 악마의 발톱들을. 악마는 말했다 내가 지고지선이고 내가 곧 정의다 라고. 악마는 휘둘렀다 선이라는 자만의 발톱을, 정의라는 망나니의 칼을 말이다. 그렇다. 여기 어디에도 인간은 없다. 하물며 각 개인의 존엄성과 의사가 존중받는 민주주의의 모습은 더 말해서 무엇하랴.

    노무현정부때 태동한 '노사모' 일명 '노빠'들은 그래도 탄탄한 논리와 정치사회개혁이라는 시대적 명분과 방향성 등에서 나름 긍정적인 면이 많았었다. 하지만 문빠로 분화되고 확장되면서 진영주의에 기반한 집단의식에만 매몰되어 아전인수, 유아독존의 광기만이 지배하는 악마의 집단이 되어 버렸다. 자신들의 진영을 선이라 믿기에 진영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가리고 그렇게 하는 모든 행위가 곧 정의의 실현이란 믿음에 추호의 의심도 갖지 않는 것이 광기가 아니면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드루킹문제의 씨앗은 바로 여기에서 태동했고 여기에서 자랐으며 이러한 믿음에서 실행되었다. 즉 드루킹의 모태는 문빠요 그는 문빠의 자궁에서 성장했다. 이러하기에 우리사회가 지금 보고 있는 드루킹의 모습은 바로 문빠들의 민낯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은 단지 문빠1 하나가 잡혔을 뿐이다. 일반시민의 눈으로 보기에 박사모 보다도 훨씬 더 위험하고 악마적 집단이 되어버린 문빠집단을 박사모처럼 와해시키는 날이 바로 이땅에 진정한 민주주의와 정의가 제자리를 찾는 날이 될 것이라 믿는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노예는 바로 사상의 노예다.

    • 잠도 없나 2018.04.21 21:21

      ㅋㅋㅋㅋ, 왜 이렇게 열폭하는 겨...
      뭐가 맘대로 잘 안 되는 모양일세...

    • 투덜이 2018.04.22 01:54

      좋은 글입니다. 사상의 노예.
      이미 오래전부터 문빠들의 파시즘적 행태는 여러사람들을 통해 지적돼 왔음에도
      반대편인 박사모류의 폐해를 핑계삼아 스스로를 정당화 했습니다.

      이것이 더욱 악질적인 이유는
      박사모류의 소위 전후 세대들은 나름대로 시대적인 한계를 감안해 줄 수도 있는 반면
      그런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개선해보려는 공통된 의지로 모였던 고학력 젊은 세대층들이
      똑같은 모습으로 자신을 스스로 정의화하고 잘못된 신념으로 집단광기의 난동을 부린다는 것입니다.

      한편

      주권자로서의 민주주의와 별개로
      의사결정자로서의 민주주의의
      근본적 한계도 여실히 드러내는 사건이었다고 봅니다.

      대중을 소비자로 삼는 정치서비스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므로
      컨텐츠보다는 이미지 마케팅에 더 열을 올릴 수 밖에 없게 되고
      국민의 뜻을 위임받아 국가의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정부권력 위임선거가
      단순한 인기투표쪽으로 흘러가는 모양새가
      비단 우리사회뿐 아니라 현대민주주의국가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는 반드시 고려해봐야할 시대적인 큰 화두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재무 2018.04.22 02:07

      "박사모류의 폐해를 핑계 삼아 정당화" 정확한 지적. 그런데 욕지거리는 박사모보다 더함. 욕지거리는 개보이녀석 애미연부대처럼 함.

  • 김재무 2018.04.22 02:22

    욕지거리와 신상털기 그리고 조회수 조작

    폐북이나 트윗 방문해서 욕지거리하는 문빠들. 상당히 효과적. 자식이나 손자손녀같은 애들이 모두 다 보는 포탈에 에라 18 nooma 라고 떡 적어놓고 가면 황당함. 욕도 욕이고 다른 인신공격도 장치인에게는 큰 부담

    신상털기. 특히 자식들 사생활까지 다 털어서 망신을 주는 이 방식. 부모로서 못할 일. 심지어는 직업을 잀을 수 있음. 정말 악질적인 방법

    조회수 조작. 정말 인해전술식 답글도 힘든데 좋아요가 보통 5천. 말도 안되는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혹시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심도 듬.

  • Waseem COC 2018.04.22 02:48

    김재무 이사람 아직도 도배질이네. ㅎㅎㅎㅎ.
    아주 지능적인 안티 서민 교수인듯. 서민교수 블로그 망하게 할려고, 문빠에서 지능적인 작전을 피고 있는 듯이 보임. 말로는 문빠 노빠 욕하면서, 실은, 시민 교수 블로그 망쳐 놓고, 여론 조작할기 위한 아주 지능적인 도배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ㅎㅎㅎ

    이런 분은, 아이피 차단 해야 하는데.ㅎㅎㅎ.
    김재무님, 참, 지능적이네요 ㅎㅎㅎ

  • 장은하 2018.04.22 07:21

    교수님의 글. 위트있는 댓글들 문추종자들의 대한 주옥같은 댓글들..

    잘 읽고갑니다.. 김재무님 김대중대통령 존경하는 저로서 절절한 맘 읽히지만 도배는 안하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문추종자들이 문대통령님 열심히 빠는것 만큼 거부감이 들까봐 우려됩니다..

  • 김재무 2018.04.22 11:36

    사실 나의 도배질은 세상에 대한 분노. 아버지 위해서 옥살이 한 아버지 동지들에게 아버지를 이용한다고 하는 아들. 아버지를 그렇게 굴욕스럽게 만들고 지금 나와서 얼굴 들고 다님. 그런 아들을 앵벌이 시키듯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면서 패륜을 저지르게 유도하는 사람. 야단치지 않는 세상. 이게 상식이 통하는 세상? 야단치지 않는 세상. 야단치지 않는 세상. 이게 사람사는 세상? 가해자 지지자들이 피해자들 폐북이나 트윗에 심한 상소리를 남겨놓고 가는 세상. 이게 사람사는 세상 상식이 통하는 세상?


  • 주하윤 2018.04.22 16:04

    교수님 강연 직접 듣고 함께 간 친언니와 지갑에 싸인도 받고 인증샷도 찍고 참 즐거웠던 기억이 가시질 않아 이곳에 자주 들르곤 하는데,,,
    요즘들어 왜 이리 삭막하고 어떤틀에 자신을 가두고 그 곳이 마치 우주 전체인 것 처럼 떠들어대는 사람들이 많아 보여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특히 외모비하와 어떤 성향의 글인지 이해도 못하는 것 같은데,, 교수님 말씀처럼 정말 그분들은 논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새글이 없네요ㅠ 많이 바쁘신가봐요~~
    핫핫한 이슈가 많습니다!! 교수님 논평 듣고 싶어요☆
    특히 반어법과 역설법 사랑합니다♡♡♡
    채식은 관대하게 하시면 앙데여 ㅋㅋ
    건강 챙기시고 제 생각과 같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강연 또 가서 소통하고 싶어요ㅜㅜ
    새 글 어서어서!! 늘 가다립니다^*^
    건강하셔요~~ 날로 달로 잘 생겨지심에 볼매임을 항상 느낀답니다 ㅋㅋㅋ

  • 관찰자 2018.04.23 16:32

    [깨어있는 시민이란]

    단어의 선점이란 무서운 것이다. 프레이밍의 관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대표적으로 '정의', '민주', '참여', '선과악', '깨시민' 같은 단어들이 그렇다.

    당신이 정치판을 좀 더 깊숙히 제대로 안다면 정치인들에게 있어 "당명칭" 이란건 굳은 신념이나 철학의 결과물이 아니라 "그 순간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의 결과물"이란걸 알게 될 것이다.

    정치가 존재하는 세상에선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는게 정설이다. 우리가 우연히 한 정치인의 철학과 신념에 동의하고 박수를 보낼 수는 있지만 그와 나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은 순진한 소녀의 "사춘기 첫사랑"과도 같은 것이다.

    기본적으로 "정치를 선과 악의 대립구조로 보는건 끊임없는 프레이밍에 의한 세뇌의 결과물일 뿐이다"라는 사실마저 깨달는다면 당신은 이미 정치인들의 머리꼭대기에 자리한 사람이다.

    '깨시민'의 본래 뜻은 바로 이런 "정치의 본질을 꿰뚫어 볼 줄 아는 시민"들을 일컫는 말이다.

    • 프라임넘버 2018.04.24 09:21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정치인이 나와 비슷한 것을 주장하는 것은 그가 나의 아바타여서가 아니라, 우연의 산물일 뿐.
      누군가를 나의 화신, 악의 화신으로 삼는 것은 깨어있는 게 아니라, 선동, 동원되는 것입니다.

  • 관찰자 2018.04.23 17:15

    투덜님께/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reply를 아무리 눌러봐도 창이 안떠서 어쩔수 없이 여기에 답변드립니다.

    사실 얼마전 정봉주의 거짓말때문에, 즉 '미투운동'에 '위드유'하려는 목적에 다시 인터넷에 의견을 개진하게 된 저로서는 가급적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는 끼어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번번히 부딪히는 대상들이 전부 소위 '문빠'들인지라 때로는 실망으로, 때로는 분노의 시선으로 제가 느꼈던 문빠들에 대해 가감없이 표현해 봤습니다.

    님이 주신 의견은 아마도 '이미지정치'에 관한것 같은데 이는 '금권정치'와 더불어 현대 민주주의 체제가 가지고 있는 모순점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사회도 가히 '이미지정치'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았었고 지금 미국도 거대자본의 아이콘이라할 '금권정치의 화신'인 '도널드 트럼프'를 뽑았으니 말입니다. ㅎㅎㅎ

    다만 정권은 유한함으로 설령 선택이 잘못됐다 할지라도 다음번엔 그 반동으로 안뽑는 것이 민주주의가 잘 자리잡은 나라들의 특징 같더군요. 제가 너무 대안은 없이 성의없는 답변만 드린것은 아닌지 좀 부끄럽군요. 낙관적으로 볼때는 10년, 20년, 30년 전보다는 전체적인 국민들 의식이나 민주주의 발전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해왔다는 사실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아야 겠지요. 고무신과 한 표를 교환했던 시절도 있었다니 말입니다. ㅎㅎㅎㅎ

    • 투덜이 2018.04.23 18:34

      답변 안주셔도 되는데 ^^;;
      역사는 진일보일 뿐 몇 안되는 혁명조차도 오랜시간 누적의 결과물이라는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냥 이박문에 이르는 십수년이 너무 아깝고 안타깝고 그래서요 ㅎㅎㅎ
      농담이지만 '정권고시시험제도'나 '투표면허시험제도'라도 시행해야할것같아요 ㅋㅋㅋ

  • 김재무 2018.04.24 15:06

    문빠가 떠난 자리

    조선일보 답글들을 둘러보니 봄나물 새싹 나오듯이 박부녀 지지자들의 글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그동안 정말 부지런한 노빠들이 조선일보 답글까지도 점령했었는데 이들이 물러간 자리에 개버이들의 개소리 글들이 채워지네요. 읽고 있자니 여간 혈압이 오르는게 아니네요.

    언제 개버이들의 개소리 문빠들의 욕지거리 없는 세상이 올려나..한숨





  • 관찰자 2018.04.24 20:06

    [문빠의 모든것] *부제: 문빠 해부학 완결편


    "정치에 대한 관심이 사람들을 더 똑똑하게 만들고(로고스), 사회를 더 정의롭게(에토스) 만들어야 하는데, 음모론은 사람들을 멍청하게 만들고, 진영논리로 이쪽 진영을 저쪽만큼 타락시키거든요. " (진중권)

    요즘 소위 문빠들의 실체, 그들의 정치참여가 만들어낸 결과까지가 모두 담겨 있는 진중권다운 통찰력이 빛나는 문장들이다. 이제 모든 의문이 풀렸다. 노빠시절과 현재 문빠들의 팬덤의 질이 왜 이다지도 커다란 차이를 보이는지를 말이다.

    노빠시절엔 지식인과 대중들의 관계가 정치라는 의제를 놓고 상호의존적으로 소통, 교류하면서 여기서 도출된 이성적, 논리적 힘을 바탕으로 현실정치를 자극하고 변화시키려고한 팬덤이 참여정치로 분출된 것이었다면 현재 문빠들은 이미 자신들을 지식인 자리에 올려놓고는 스스로 깨어있다고 믿으며 자신들은 절대로 틀릴리가 없는 존재들이란 3단 쓰리콤보 오류를 폭탄처럼 안고 출발한 정치참여임으로 분출되는 팬덤의 형태가 지극히 비이성적, 비논리적, 강제적 성격을 띨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이를 하나의 시스템적으로 놓고 보면 노빠시절의 팬덤은 정치참여에 대한 팬덤이 분출되는 시점에서의 오류가 마치 거름망이 하나 있는 것처럼 전 단계에서 지식인과 시민의 소통과 교류에 의해 최대한 걸러져서 분출되었던데 반하여, 현재 문빠들의 팬덤은 그러한 여과 장치없이 자신들이 지식인=깨시민 역할까지 자임하면서 곧바로 분출되는 일방향의 구조를 택함으로 해서 자신들의 의제가 오류든 아니든 이미 출발해 버리고나면 되돌릴 수없이 앞만보고 폭주하는 기관차가 되어버리니 이것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관점에선 광기로까지 비춰지는 것이다.

    게다가 매번 담고있는 의제가 다분히 샤머니즘에 기초한 공작론, 음모론이 주를 이루다 보니 마치 집단광기에 빠진 하나의 종교집단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고 sns등 미디어의 급속한 발전은 이러한 집단적 힘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 사회악적 문명의 이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행태를 장외에서 객관적으로 지켜보면, 모든 의제에 있어 문빠의 교리와 수칙이란 매우 단순하며 다분히 '집단 전쟁배틀게임'과 매우 유사한 논리와 수칙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을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지점, 즉 눈부신 미디어 발전을 공작.음모론과 결합하여 대중의 정치적 관심을 결집시켜낸 이가 바로 김어준 같은 '반쪽 지식인'들이다. 내가 여기서 김어준을 '반쪽 지식인'이라 칭하는 이유는 시대의 흐름을 읽는 눈은 뛰어나지만 주장에 있어 논리적 정합성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김어준 주장에서 어떤 논리적이고 딱 떨어지는 명쾌한 주장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단지 외계의 언어와도 같은 웅얼거림과 안개속을 거니는 듯한 모호함 속에서 듣고나면 개운치 못한 의문부호들만이 공중을 떠다닐 뿐이었다. 이러함에도 김어준과 그의 지지자들 사이에는 언어로 소통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영적 교류가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그의 방송을 듣고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열광하는 수많은 나꼼수신자들이 분명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점만 놓고 보면 김어준은 참으로 비범한 이다. 괜히 그를 '총수'나 '교주'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듯 하다.

    ***문빠 교리와 교전수칙***

    첫째단계, 정치란 아군과 적군만이 존재하는 전쟁배틀이다.

    둘째단계, 세상 모든 문제는 공작과 음모로 이루어져 있다.

    셋째단계, 먼저 적군이 공작과 음모의 진원지인지 의심하라.

    넷째단계, 만약 적군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삼성을 진원지로 의심하라.

    다섯단계, 만약 그래도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면 적군과 삼성 모두를 진원지로 확신하고 몰아 부쳐라. 왜냐하면 이들 이외에는 한국에서 공작과 음모를 꾸밀 주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합리적 추론이기 때문이다.

    여섯단계, 전쟁은 승리가 목표임으로 매카시즘적 딱지붙이기, 욕설하기, 협박하기(게임의 아이템으로 보기에 양심이나 도덕과는 별개로 보는듯함) 등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승리하는 것이 곧 '선'이고 '정의'다.


    [첨언과 결론] 이상으로 문빠 해부를 모두 마친다. 그동안 몇 번 단편적으로 문빠들에 대한 짧은 단상들을 올렸었는데 그러면서도 여전히 가시지 않았던 몇가지 의문들이 남아 있었는데 오늘 경향신문 진중권 기사를 읽다가 본문 글 첫머리에 인용한 구절을 접하는 찰라의 순간에 나머지 의문들까지 모조리 풀려 버렸다. 내 글은 단순 '문까'를 위한 글을 목적으로 쓰여지지 않았다. '문빠'들이 내 글을 보고 기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깨닳고 지금 그들이 하고 있는 참여정치는 본래 팬덤이 가지고 있는 많은 미덕과 긍정적 임계점을 훨씬 넘어서 이미 '사회악', '정치악'으로 변질되어 버렸다는것을 직시하고 전면적으로 프레임과 포지셔닝부터 다시 재정립해서 새롭게 태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썼다.

    나는 지난번 정봉주 사건이 터졌을때 까지 사실 '문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었다. 왜냐하면 대략 10여년 전 이명박 당선즈음 해서 개인적 이유로 아주 심한 '정치환멸증'에 걸려버려서 스스로 절필을 다짐하며 정치문제라면 아예 눈감고 귀막고 살고자 노력해왔으며 지금도 그러한 생각은 상당부분 남아 있다. 그런데 미투운동이 시작되고 이 문제는 오래전부터 젠더를 넘어 우리 사회가 가진 일방적 남성가부장적 성의식으로 인한 잘못된 인식들에 대하여 많은 문제의식들을 가지고 있었기에 주저없이 뛰어 들었고 당연히 피해자편을 들었었는데 이 와중에 정봉주사건이 터졌고 나와는 반대되는 일단의 비슷한 주장들을 하는 무리들과 계속해서 부딪히게 되면서 이들의 정체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는데 그러다가 차츰 이들이 '미권스' '나꼼수'라는 지지자 무리라는 것도 알게 됐고 나아가 이들 모두가 사실상 '범문빠집단'으로서 한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본질적으로 미투운동을 '인간이 인간에 대한 가치와 존엄성을 인정해주자는 운동' 즉 '인간적 문제'로 바라봤는데 정봉주 지지자들은 이를 다분히 '정치적 문제'로만 바라 보는데서 어쩌면 충돌은 불가피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고도 하니 이 점은 그냥 넘어가더라도 자신들 스스로를 특히나 이념적으로는 '진보'를 자처하고 의식적으로는 '깨시민'을 자처하는 이들이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피해자들에 대한 '역공작' 즉 '뒤집어 씌우기'와 함께 집단테러와 무수한 인격살인들까지는 도저히 같은 인간이라고 인정하기 싫을 정도로 혐오스럽기만 했다. 나는 그때 그 혐오와 분노를 느낀대로 가감없이 '악마를 보았다'라고 표현했었다. 정치를 바로잡자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인간을 위한 것이 목적인 것일 터인데 거기에 인간은 없고 단지 정치적 진영논리만 난무하는 극한 이율배반의 굿판을 바라보며 이런 무리들이 과연 원하는 세상, 이루고자 하는 세상은 대체 어떤 세상일까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감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이들 주장을 종합해 보면 이들이 꿈꾸는 세상은 크게 세 부류의 무리가 사라지는 세상, 즉 '이명박, 박근혜 무리가 없는 세상'과 '조중동, 친일파 무리가 없는 세상' 그리고 '삼성이 없는 세상' 이다. 그런데 지금 이명박과 박근혜란 우두머리는 이미 감옥에 가있다. 삼성 역시 총수격인 이재용이 처벌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알려진대로 이명박.박근혜를 지지하는 핵심계층들은 60대 이후의 나이든 분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이미 인생의 황금기가 모두 지나가 버리고 좋던 싫던 이제 머지않아 자연의 법칙에 따라 저절로 사라질 수밖에 없는 서글픈 인생들이다. 더구나 알고보면 그들 중 대다수가 우리들의 부모요 조부모들이기도 하다. 묻고 싶다. 아무리 정치가, 승리가 중요하다지만 지금 우리 시대상황과 현실이 과연 부모, 조부모들을 저주하고 처단하면서 까지 얻어내야만할 어떤 절박한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가.

    문빠들은 그들이 반박논리를 펼치기 힘든 문제들에 있어 그들의 적과 언론들을 향해 이렇게 외친다. "우리가 이명박, 박근혜랑 싸울때 늬들은 뭐했냐, 어디있었냐?" 나는 이런 주장들을 볼때 마다 쓴웃음이 나며 크게 호통쳐주고 싶다. 아무리 후하게 쳐줘도 고작 180만명도 안되는 범문빠들인데, 자가당착 아전인수도 분수껏 해야지 어디서 감히 5천2백만 국민들을 향해 저따위 가증스런 주장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너희들 문빠들만 싸워서 만든 세상인줄 아는가?" 그리고 그 단감은 지금 대체 "어느 세력이 차지했으며 누가 먹고 있는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우리 부모, 조부모 세대 대다수들은 지금보다 몇 십, 몇 백배쯤은 척박하고 서슬퍼런 일제시대와 군사정권시절을 견뎌내고 피터지게 싸워서 당신들한테 오늘날의 민주주의 시대를 물려줬다는 사실이다. 친일세력? 물론 있다. 그러나 말이다. 알고보면 민주당에도 친일후예들 자한당 못지않게 많이 있다는걸 알아야 한다. 못믿겠으면 전수조사 해봐라. 그리고 "조중동 수구극우세력 타도"가 언제적 구호인가. 착각하지 마라. 조중동의 막강한 힘과 수구적이며 친정권적인 논조와 그로인한 폐해가 군사정권때까지나 통했지 지금 저들이 무슨 힘이 있으며 또 무슨 커다란 해를 끼치고 있단 말인가. 박근혜정권을 몰아내는데 가장 결정적 동기를 제공한 언론사가 jtbc라는 사실을 누가 부정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요즘 진보언론과 보수언론의 논조차이가 있기나 한지 잘 모르겠다. 다만 그 둘 사이엔 오래전부터 보수와 진보라는 프레임으로 씌워진 포지셔닝의 차이만이 존재할 뿐이라 본다. 삼성? 변해야 살고 변할 수 밖에 없는게 작금의 현실이다. 그러니 굳이 삼성이나 재벌의 문제가 아닌 다른 엉뚱한 문제들에 까지 삼성을 끌어들일 필요는 없다. 참으로 생뚱맞고 황당 그 자체다. 그리고 솔직해지자. 그렇게 까대면서 정작 문빠 열에 아홉은 삼성에서 받아 준다면 얼씨구나 할 것이란걸 확신한다. 정치가 풀어나가야할 것들은 도출된 문제들을 없애고 개선해나가야지 어찌 사람이든 기업이든 그 존재 자체까지 부정하며 말살하려 드는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문빠'는 이미 '박사모'가 가지고 있던 적폐의 문제를 넘어서서 현실적으로 우리 정치사회의 가장 커다란 '사회악'이 되어 버렸다. 변하지 않으면 거센 역사의 물줄기에 사라지는건 오히려 그대들이 될 것이다. 도도한 민심은 강물과 같아서 비바람이 몰아치면 거센 파도가 되어 순식간에 모든걸 앗아갈 수도 있다. 체제와 사상이 완전히 다른 북한도 끌어안는게 시대정신인데 내 부모, 조부모들과도 같은 소위 보수라는 세력들과 이념과 생각이 다르면 얼마나 다르다고 그것으로서 세대를 갈라 성벽을 쌓고 진지를 구축하고는 저주와 패륜의 나날을 보내며 싸운단 말인가. 정치참여는 우리 일상의 삶을 보다 나은쪽으로 개선해 나가자는 것이지 모니터안의 땅따먹기 게임이 아니다.

    .

    • 투덜이 2018.04.25 12:08

      잘읽었습니다.
      예전에 서프라이즈에 글좀 올리신 분 같네요.
      저는 주로 아니 100% 글좀 읽으신 분인데 ㅋㅋㅋ
      마찬가지 이유로 저도 사회부적응자로 전락해서 먹고사니즘에만 충실하고 있습니다.
      님 만한 지식도 글재주도 없어서 답답했는데 오랫만에 좋은 글 보니 괜한 생기가 도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 Waseem COC 2018.04.24 22:25

    ㅎㅎㅎ. 관찰자님도 글재주가 있으시군요.
    그리고, 진교수의 인터뷰에, 본인또한, 통쾌하더이다. ㅎㅎㅎ.

    문빠들의 가장 큰 오류는, 님께서 말한 6번째 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진보라고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죠 ㅎㅎ

  • 투덜이 2018.04.25 16:08

    ㅋㅋㅋ 남의 블로그에서 이게 뭐하는 짓인지
    (이곳에 글 올린 다른 분을 지칭하는것은 절대 아니고요 제가 갠적으로 좀 거시기 해서요)
    일단 서민교수님께 양해 말씀 드립니다. 너그러이 용서하소서

    위에 관찰자님이 문빠 완결판을 내놓으셨는데 매우 공감합니다.
    관찰자님이 지칭하는 문빠는 아마도 중견이상급 준지식층들 또는 혁명의 운동에서 준전위그룹의 역할을 할만한 수준의 특정인들 정도로 보입니다.

    현재 인터넷의 거의 모든 커뮤니티가 문빠들에 장악당한 입장에서 갈곳도 딱히 없는 입장에서
    저는 게시글 조회수가 최대 200뷰정도 아니면 보통 100뷰도 안되는 조그만 사이트에서
    마침 문빠들에 대한 글을 썼었는데

    제가 지칭한 문빠는 라이트지지층 또는 중도층 또는 일반시민들
    즉 노무현의 밀짚모자 자전거 논두렁 담배 억울한자살등의 이미지와
    문재인의 사람좋은 이미지 히말라야 턱수염 절대 나서서 막말하지 않는 너그러운 이미지 사람을 대할때 자세를 낮추는 모습
    등에 그냥 인간적으로 매료되서 막연히 좋아하다가
    보수라는 쪽의 막무가내식 행태와 대비되면서 어느덧 문빠가 되버린
    대표적으로 30 40 맘카페라거나 선량하고 순수한 마음의 20 30대 청년들에
    촛점을 맞춰서 썼던 글입니다.

    현재 문빠 그룹이 맹위를 떨칠 수 있는 커다란 힘은
    아마도 팟캐스트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꾸준히 확장된 문빠들의 외연이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즉 문빠 전위들의 선과악 프레임의 감성으로 접근한 이미지 공략이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배움도 짧고 글재주도 똥손이라서 글은 똥같지만
    용기내서 한번 올려봅니다.



    문빠는 왜 문빠일까?



    재미있는 기사를 봤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41668.html?_fr=mt1 (오래되서 착각, 드루킹 회원 인터뷰 기사)

    박사모들이 왜 박사모인지는 어느정도 이해가 가능하다.
    전후 피폐한 경제, 미국에 지배받던 냉전시대, 합리적 교육시스템의 부재 등 시대적인 한계를 고려해보면
    소위 '틀딱'이라는 조롱으로 그들을 함부로 대할수는 없을것 같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학사이상의 학력을 가진 문빠들이 왜 문빠가 됐는지 궁금했었는데,
    그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기사인것같다.

    비단 드루킹뿐아니라 제도권에 진출하지 않은 나름 지식인들 몇몇이 사회개혁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각 팟캐스트, 커뮤니티등을 통해서
    오랜 세월 수구적폐들의 행태에 질려 상실감에 젖은 일반 시민들을
    이런식으로 세뇌 시켜온것 같다. (물론 의도는 드루킹의 그것과 다를것이고 황당한 주장은 없었겠지만)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문빠로 세뇌되는 이유는
    개인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고 항상 주변을 의식하고 유행을 살피는
    독특한 한국문화에서 비롯된것은 아닐까 생각도 해보고
    너무 오랜시간 부조리한 사회환경에서 답답함을 느끼던차에
    어떤 희망의 에너지가 순간 충격적으로 밀려와 강하게 지배되는 측면도 있었던것 같다.

    어쨌거나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그 구성원들이 전반적으로
    자기 확신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렇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인문사회과학적 소양을 다져가는 과정이 필요할텐데
    우리사회의 환경을 보면 딱히 기대감은 들지 않는다.

    기초교육제도와 대학제도와 산학 경제시스템
    거대한 이 세가지 분야의 패러다임의 대변혁이 필요해 보이지만
    이게 어디 만만한 일인가

    똥이나 싸러 가자

  • 김재무 2018.04.27 18:53

    오늘 남북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보면서 이땅에 평화가 올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송영무 아이구 스발 꼿꼿장수? 아이구 땡별들. 북한 군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례를 하네요. 당연한 일이지요. 남의 집 방문해서 건방지면 안되지요.
    미국은 시큰둥. 트럼프 잘될까봐 보도 별로 안함. 오늘 하루 종일 트럼프 대통령의 fox 뉴스 인터뷰만 보도. 불안해서 평정심을 잃은 트럼프. 말실수로 곤경. 트럼프는 점점 포위되어가는 느낌. 힘들어짐.

  • 김재무 2018.04.29 09:02

    내가 항상 동정하는 박지원 의원님이 현재까지 우리 대통령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를 제일 잘하고 있다는 입이 마르게 칭잔. 질문자가 다시 물어도 그렇게 대답. 동의하지 않음. 트럼프가 처한 특수상항이기 때문.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한국정치인들은 삼김을 넘을 수 없음. 억세게 재수가 좋을 뿐이지 절대로 삼김을 넒을 수 없음. 박의원의 지난친 아부에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 나는 하루. 그래도 박의원님의 옥살이는 너무 억울한 옥살이.

    • 인생나그네 2018.04.29 15:22

      현대에서 뇌물 받은 건 사실이지. 얼마를 받았든지 간에.
      그래도 박지원은 충분한 보상 받았잖아.
      호남에서 일당되고 지금 잘 나가고.
      빠ㄹ개ㅇ이로 낙인받고 형장에서 사라진 사람에 비하면 천국생활이지.
      허나 이건 알고 있는 지 모르겠어. 미국에서 전두화니 동생 경화니 따깔이 였다는 것. 호남에서 쓰레기 언론의 조작질을 이용하여 일당된 거, 하지만 지금 퇴출 일보 직전이라는 것도.
      쓰레기는 언제나 쓰레기일 뿐. 아무리 향기나는 포장지로 포장하더라도 결국 뜯어보면 악취나는 쓰레기.

  • Dana 2018.05.22 13:42

    교수님 의견에 초초공감 합니다. 그전에 문빠문빠 하길래 뭔가하고 별 신경도 안썻는데..맘카페에서 자기들이 문꿀오소린지 개소린지 라면서 말도안되는 논리로 이재명 욕하면서 남경필을 찍으라고 난리...차라리 자유당 첩자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 사람들이 극 문지지자라는것을 알고나리 소름이 다 돋더라구요..저도 노사모 후원회원이지만 이런행태는도리가 아니죠...문빠는 정말 병입니다.